악한 사람에게 맞서는 법(마태복음 5:38-42)

하나님의 은혜와 평화가 우리 가운데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이 땅에 왔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죽어서 가는 하늘나라가 아니라 이 땅에서 경험하는 하늘나라입니다. 그리고 제자들을 선택하신 후에 하나님의 나라를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십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은 어떠한 가치를 추구해야 할 것인가를 알게 해주는 말씀이 산상수훈입니다.

구약성경과 율법에서 말하는 악한 사람에게 맞서는 법은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는 것입니다. 출애굽기, 레위기, 신명기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이 말은 내가 어떤 피해를 보았을 때 똑같이 대응하고 보복하라는 말입니다.

한 사진작가가 시골 풍경의 사진을 찍다가 배가 고파 근처에 있는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음식을 시켜놓고 자기가 찍은 사진을 보는데, 식당 주인이 옆에서 사진을 들여다보았어요. 그러면서 이렇게 말하는 거예요. “사진이 참 멋있네요. 카메라가 좋은가 봐요.” 식사를 마친 사진작가가 음식값을 내면서 말했습니다. “음식이 참 맛있네요. 냄비가 좋은가 봐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대응한 것이죠.

그런데 다음과 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이 부산 서면 거리를 걷고 있었는데(서울 신림동 거리라고 해도 좋아요), 전혀 모르는 사람이 여러분에게 다가오더니 돌려차기를 하는 것입니다(실제로 이런 일이 몇 달 전에 있었죠). 이제부터는 가정입니다. 돌려차기에 얻어맞아 한쪽 눈이 멀어서 영원히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어떻게 복수하고 싶으십니까? ‘나도 저 사람의 한쪽 눈만 상하게 하자’ 그럴까요? 아닙니다. 할 수만 있다면 훨씬 더 심한 보복을 하고 싶을 것입니다.

그런데 율법은 그렇게 보복하지 말고 공정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눈을 상했으면 상대방의 눈만 상하게 하지 죽이지 말라는 말입니다. 이를 상했으면 상대방의 이만 상하게 하지 다리를 부러뜨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왜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고 할까요? 세상의 법은 정당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큰 죄를 지었어도 벌을 적게 받는 사람이 있고, 적은 죄를 지었는데 큰 벌을 받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듣는 말이 있습니다. ‘유전무죄 무전유죄’. 돈이 있고 권력이 있으면 큰 죄도 흐지부지 넘어가고, 아무런 힘이 없으면 작은 죄도 가볍게 넘어가지 못하는 현실을 많이 보지 않습니까? 공정한 사회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사회가 눈에는 눈, 이에는 이만 되어도 꽤 좋은 사회라고 할 수 있는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그러면 정당하게 법이 집행된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행복하게 될까요? 모든 문제가 해결될까요? 예수님은 바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아니다. 그렇게 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억울하다고 해서 되받아치거나 악한 사람에게 맞서는 것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악에 맞서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악한 ‘사람’에게 맞서지 말라는 거예요.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악은 우리가 맞서야 합니다. 로마서는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말합니다.(12:21)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눈은 눈으로, 이는 이라고 들었지? 그런데 악한 사람에게 맞서지 말고 누가 네 오른쪽 뺨을 치거든, 왼쪽 뺨마저 돌려대어라.”

어느 교회의 주일학교에서 학생이 느닷없이 선생님의 뺨을 철썩 때리더랍니다. 놀란 선생님이 ‘이놈이~’ 하면서 화를 내자, 학생이 그러더랍니다. “선생님, 성경에는 한쪽 뺨을 맞으면 다른 쪽도 돌려대라고 했는데, 선생님은 성경 말씀대로 살지 못하시는 거예요?” 순간 선생님이 ‘아차’ 하면서 이렇게 말했답니다. “인마, 성경에는 오른쪽 뺨을 맞으면 왼쪽 뺨마저 돌려대라고 했지만, 너는 왼쪽 뺨을 때렸잖아. 그러니까 화를 내는 거야.”

오른쪽 뺨을 맞을 때 상대방은 어떻게 때릴까요? 왼손으로 때리든가, 아니면 오른손으로 때린다고 한다면 손등으로 때리겠지요. 그래야 오른쪽 뺨을 맞게 됩니다.

당시 이스라엘에서는 왼손으로 음식을 집으면 무례한 행동이었고, 왼손으로 사람을 가리키면 매우 건방진 태도였습니다. 그런데 왼손으로 뺨을 때렸다면 대단히 모욕을 주는 행위였습니다.

그리고 손등으로 때려도 왼손으로 때리는 것처럼 모욕이었습니다. 탈무드에는 손등으로 때리면 손바닥으로 때리는 것보다 벌금이 100배는 더 많다고 했습니다. 폭력가중처벌이 적용되는 것이지요.

이런 문화에서 오른쪽 뺨을 맞은 건 심한 모욕을 당한 것입니다. 대개 모욕을 당하면 마음은 바늘로 찌르는 것처럼 아픕니다. 그런데도 ‘왼쪽마저 때려 주세요’ 할 수 있을까요? 결코 쉽지 않아요. 그러나 심한 모욕을 받아도 그 모욕을 내가 넘어서는 것이 하늘나라 시민의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한 여인이 예수님께 와서 자기 딸을 고쳐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자녀들이 먹을 것을 갖다가 개에게 던져주는 것은 좋지 않다.”라고 했습니다. 여인을 개 취급하셨고, 여인은 개모욕을 당한 것입니다. 그러나 여인은 이렇게 말했어요. “맞습니다. 그런데 개들도 제 주인의 밥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먹잖아요.” 오른쪽 뺨을 맞은 여인은 왼쪽 뺨을 돌려댄 셈입니다. 물론 예수님은 여인의 태도에 놀라면서 그녀를 칭찬하시고, 그녀의 소원을 들어주셨지요.

청소년 시절, 친구들과 함께 길거리에서 놀고 있었는데, 누군가가 와서 제 뺨을 철썩 때리는 것이었어요. 돌아보니 미친 여자가 히죽거리며 웃고 있었습니다. 치마를 이렇게 올리고 있는데, 속옷은 입고 있지 않았습니다. 제가 산상수훈의 말씀을 실천한다고 할 때 그 미친 여자에게 다른 쪽 뺨도 들이대야 할까요? 그것은 아닙니다. 이유는 그 여자는 저를 모욕하기 위해 때린 것이 아니라 미쳤기 때문에 한 행동입니다. 미친 사람이거나 술에 취한 사람이 하는 행동은 구별해야 합니다. 지금도 기억나는 것은 그 여자의 손바닥이 제 뺨에 닿았을 때 그 손이 참 따뜻했다는 것입니다. 하여간 별 경험 다 했습니다.

두 번째로 예수님은 옷을 빼앗겨 소송을 당한 사람의 예를 들어 말씀하십니다. “네 속옷을 가지려는 사람에게는, 겉옷까지도 내주어라.”

선뜻 이해되지 않습니다. 아니, 무슨 속옷을 갖겠다고 소송을 제기하고 그럽니까? 그런데 옛날에는 옷이 아주 귀했습니다. 러시아 작가 고골의 소설 <외투>만 생각해도 이해가 될 것입니다. 주인공은 밥을 굶어가며 절약한 끝에 겨우 돈을 모아 외투를 샀습니다. 그런데 그 외투를 불량배들에게 뺏겨버립니다. 극도로 절망감에 빠진 그는 경찰서장이나 유력 인사들을 찾아다니면서 외투를 찾아달라고 호소합니다. 하지만 호통만 듣고 나자 그는 결국 자살하고 맙니다. 이 소설이 쓰인 것은 불과 200년도 되지 않았어요. 그러니 2000년 전에는 옷이 얼마나 소중하겠습니까?

그 당시 사람들은 신용대출이란 것이 없었기에 겉옷을 담보로 맡기고 돈을 빌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율법은 겉옷을 담보로 맡았으면 해가 지기 전까지는 돌려주라고 했어요. 이유가 두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아침저녁으로 기도할 때 겉옷을 입고 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는 겉옷은 밤에 덮고 자는 이불이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어떤 사람들은 속옷을 빼앗으려고 소송을 제기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속옷을 달라고 할 때는 억울하더라도 겉옷까지 줘버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생각해봅시다. 속옷과 겉옷을 다 줘버리고 알몸으로 동네를 걸어갈 때 동네 사람들은 누구를 욕할까요? 다 빼앗은 사람을 욕할까요, 아니면 다 뺏기고 알몸으로 걸어가는 사람을 욕할까요?

어떤 마을에 예수를 믿는 한 농부가 있었습니다. 그의 논에는 항상 물이 풍성하게 고여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논에 가보니까 자기의 논에 고여 있던 물이 다 빠져나가고 없는 거예요. 잘 살펴보니 이웃 논의 주인이 밤새 물꼬를 자기 논으로 터서 물을 빼돌린 것입니다.
그는 자기 논에 있던 물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자기 물이라고 주장할 권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웃 논의 주인에게 가서 항의했습니다. 변명할 여지가 없던 이웃 사람은 미안하다고 사과했습니다.
다음날 논에 나가보니 물은 또 이웃 논으로 다 빠져나가 버리고 없었습니다. 그는 다시 이웃을 찾아가 사과받았어요.
이런 일이 그 뒤로도 몇 차례 반복되었는데, 농부는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기도했어요. “하나님, 저는 정당한 일을 하는데 왜 저의 마음에는 평화가 없습니까?”

그의 기도에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왜 정당한 일만 하려고 하느냐? 나는 네가 정당한 일보다는 위대한 일을 하길 바란다.”
“하나님, 위대한 일이 도대체 무엇입니까?” 농부의 물음에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내가 너에게 베풀어 준 것처럼 너도 그 사람에게 하여라.”
그래서 농부는 밤에 나가서 이웃 사람이 자기 논에서 물을 빼가기 전에 그의 논에 물을 채워주었습니다. 그러고 나니 농부의 마음에는 놀라운 기쁨과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우리에게 정당한 권리가 있어도 그 권리를 포기할 때 하늘에서 오는 평화를 누리게 됩니다. 우리에게 자유가 있더라도 그 자유를 포기할 때 또 다른 자유로움이 내 삶에 다가온다는 것을 잊지 맙시다.

세 번째로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누가 너더러 억지로 오 리를 가자고 하거든, 십 리를 같이 가 주어라.”

당시 로마 군대는 점령지 사람들에게 강제로 짐을 지우게 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한 예를 성경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로 가시는 중에 지쳐서 쓰러지셨습니다. 밤새 잠도 못하고 여기저기 끌려다니면서 취조당한 데다 채찍으로 맞기까지 했으니 지칠 대로 지치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쓰러지자 로마 군인은 옆에서 구경하던 구레네에서 온 시몬이라는 사람에게 십자가를 대신 지고 가게 했습니다. 이렇듯 로마 군인은 강제징발권이 있었는데, 거리는 5리, 그러니까 2km로 제한되었습니다.

군인들이 행군하다가 힘들면 근처의 사람들에게 자기들 짐을 지우면서 2km를 가게 합니다. 그럴 때 여러분은 2km를 간 뒤에 “에이, 다왔네.” 하면서 짐을 내동댕이치고 돌아서는 것이 아니라, 자원하여 “내가 4km는 더 갈 수 있어요.” 이렇게 하라는 것입니다. 그럴 때 앞서 2km 간 것은 억지로 간 것이 아니기에, 정신적으로 내가 그를 이기는 것입니다.

여러 해 전에 우리 교회에 나오던 어느 회사의 법인장 교우가 있었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점심을 먹는데 그분이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직원들이 9시에 출근하면 그때부터 차를 마시다가 10시에 일을 시작한답니다. 그는 한국과 너무 다른 그런 모습이 이해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가르쳐줘야겠다고 생각하고선 먼저 자기가 모범을 보였습니다. 8:30에 출근하여 30분간 차를 마시고 9시부터는 일을 시작했답니다. 한 달간을 그렇게 했습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무도 따라오지 않더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퇴근 시간이면 직원들은 10분 전부터 퇴근을 준비하다가 칼같이 퇴근한다면서, 탄식하였습니다.

시계를 보고 있다가 땡 하면 나가버리는 직원을 상사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회사에서 억지로 일을 시키더라도 ‘그래, 이것은 낮아지고 종이 되는 훈련이지’ 하면서 기쁨으로 일한다면 반드시 하나님은 복을 주십니다. 하나만 해도 되지만 ‘내가 더하겠습니다’ 하는 것이 하늘나라를 살아가는 성도의 자세이고요.

네 번째로 예수님은 “네게 달라는 사람에게는 주고, 네게 꾸려고 하는 사람을 물리치지 말아라.”라고 하셨습니다.

제자들이나 예수님 옆에 모여든 사람들은 대체로 가난했습니다. 꿔줄 만한 돈도 없을 정도지만, 그러나 달라는 사람에게는 주고, 꾸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거절하지 말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교회 안에서 교우들 간에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것을 성경은 권장합니다. 그런데 경제적인 도움을 주고받을 때 조심해야 하는 것이 있어요. 무엇보다도 사랑의 빚 외에는 지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하지만, 어쩔 수 없이 경제적인 빚을 지게 되는 때도 있습니다.

돈을 빌리는 사람이나 빌려주는 사람은 먼저 깊이 기도한 후에 해야 합니다. 그러고 나서 돈을 빌려주는 사람은 돌려받지 않아도 될 정도만 빌려주어야 합니다. 이자는 받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부부는 반드시 서로 의논한 다음에 빌려주어야 하고, 교역자와 상담한 후에 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돈을 빌리는 사람은 어떤 일이 있어도 약속한 것은 지키려고 해야 합니다. ‘돈이 거짓말하지 내가 거짓말 한 거냐’고 억지 부리면 안 됩니다.

한국교회 초창기 시절 김익두 목사님이 있었습니다. 목사가 되기 전에 그는 유명한 깡패였는데, 선교사의 전도를 받아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어느 여름날, 김익두 목사님이 부흥회를 인도하기 위해 산 고개를 넘어가는데, 너무 더웠습니다. 그래서 웃옷을 벗고, 나무 그늘에서 잠시 쉬고 있었습니다. 그때 술에 취한 남자가 다가오더니 “왜 당신이 여기에 먼저 올라와 있느냐”면서 시비를 걸고 폭행을 하였습니다. 김익두 목사님은 그 사람이 휘두르는 주먹을 피하지 않고 다 맞고 있었습니다.

한참 폭력을 행하던 사람이 잠시 멈추자 김익두 목사님이 “형님, 이제 다 때렸소?”라고 말을 건네었습니다. 그 사람은 “그래. 다 때렸다, 왜? 어쩔 건데?” 하면서 다시 때리려고 했습니다.

그때, 김익두 목사님이 “나는 김익두라는 사람이오, 예수는 내가 믿고 복은 당신이 받았네”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이 사색이 되면서 머리를 땅에 엎드리고 “형님! 제가 이제 어찌하면 되겠습니까?” 하면서 어쩔 줄 몰라 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 나를 따라와!” 하면서 그 사람을 자기가 인도하는 부흥회에 데리고 가서 참석하게 하였고 그는 훗날 그 교회의 장로가 되었습니다.

사실 산상수훈의 말씀을 실천한다는 것은 퍽 어렵습니다. 모욕을 당하며 뺨을 맞았는데, 다른 쪽 뺨을 돌려댈 수 있습니까? 억지를 쓰면서 내 물건을 뺏으려고 하는 사람에게 다른 물건까지 잘 포장해서 얹어줄 수 있습니까? 직장 상사가 나에게 밤 8시까지 일하라고 압박하는 데 12시까지라도 일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하여 이 말씀을 주신 이유는 우리를 절망하게 하려는 의도일까요? 아닙니다. 에베소서 2:10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선한 일을 하게 하시려고,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만드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미리 준비하신 것은, 우리가 선한 일을 하며 살아가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선한 일을 하도록, 즉 산상수훈의 수준까지 갈 수 있도록 준비하시고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그 수준까지 이끌고 가시겠다는 의미입니다. 그것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셨다고 합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다고 한다면 산상수훈은 절망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나아가는 방향이고 목표이며 희망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나를 그 수준까지 데려가시겠다는데, 그래서 내가 이 땅에서 하늘나라를 누리며 살게 해주시겠다는데, 여러분, 기쁘지 않습니까? 남들만큼 많은 것을 소유하지는 못하더라도, 몸은 아프고 병들더라도, 남편이나 아내 그리고 자녀들은 내 기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이 땅에서 하늘나라의 기쁨과 하늘나라의 축복을 누리며 살 수 있다는 것, 그것을 보여주는 것이 산상수훈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산상수훈을 읽고 또 읽으십시오. 천천히 읽으면서 한 구절 한 구절이 여러분에게 감사와 축복으로 다가오는 것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다고 한다면 우리는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