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본문 : 누가복음 22:14-20

설교 제목 : 마지막 유월절 첫 번째 성찬식

서 론

먼저 화면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잘 알고 계시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작품인 “최후의 만찬”입니다.

이 작품은 예수 그리스도가 고난을 당하기 전날 밤, 즉 유월절에 열두 제자들과 함께 가진 저녁 식사 장면을 묘사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성당 수도원의

식당 벽화입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후원자였던 루도비코 스포르차 공의 요청으로 1495년부터 1498년 경에 그려진 것으로 가로는 약 9m, 세로는

약 5m로 상당히 큰 작품입니다.

다 빈치는 이 작품을 그리기 위해서 약 2년 6개월 동안 먹고 마시면서 음식들을 선정하고, 수도원의 술 창고가 바닥날 때 까지 포도주를 마시며 포도주의 색깔과 잔 안에서 포도주의 흐름까지도 파악했다고 합니다.

마침내 그의 노력과 천재적인 재능에 의해 “최후의 만찬”이라는 걸작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림의 모습은 예수님 당시의 유월절 만찬 식사 방법과는 달랐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의 유월절 만찬 식사 모습을 화면을 통해서 보겠습니다.

화면에서 보시는 것처럼 당시에는 누워서 식사를 즐겼습니다. 이 때 사용하는 긴 의자를 “트리클리니움”이라고 하는데, 이 의자는 길쭉하면서도 폭도 널찍하고 등받이가 없어서 비스듬히 누워서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한 면을 비워둔 이유는 시중 드는 사람을 위해서라고 합니다.

다 빈치의 그림에서는 예수가 가운데 위치하고 있지만 원래 메인 테이블은 왼쪽이고, 오른쪽은 말석이었다고 합니다. 즉 유월절 만찬에서 예수님은 왼쪽 중앙에 비스듬히 누워 식사한 것이 가장 사실적인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의 모습도 화면을 통해서 보시겠습니다.

오늘 본문이 바로 지금 살펴본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걸작인 “최후의 만찬”의 배경이 되는 말씀입니다. 저는 오늘 여러분들과 함께 이 본문을 통해서

예수님께서 마지막 유월절을 첫 번째 성찬식으로 바꾸신 이야기를 함께 해

보고자 합니다.

이 시간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깨달음을 얻는 은혜의 시간이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럼 이제 오늘 함께 읽은 성경 본문 말씀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먼저 15절 말씀을 제가 읽도록 하겠습니다.

화면을 보면서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고난을 당하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유월절 음식을 먹기를 참으로 간절히 바랐다.”

15절 마지막 부분에 보게 되면, “유월절 음식을 먹기를 참으로 간절히

바랐다.” 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이 부분만 떼놓고 보면 바리새인들의 이야기처럼 예수님이 마치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먹을 겨를도 없이 그리고 심지어 주무실 겨를도 없이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하셨다는 것을 우리는 사복음서의 기록들을 통해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럼 도대체 왜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음식을 먹기를 참으로

간절히 바란 걸까요?

본 론

먼저, 첫 번째 유월절 이야기와 마지막 유월절 이야기를 묶어보면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일찍이 아브라함을 택하시고 부르셔서 보여줄 땅 즉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갈 것을 명하십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의 후손들을 하늘의 뭇별처럼 많게 하실 것이고,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들을 통해서 세상 모든 민족들이 복 받게 하시겠다는 약속을 주십니다.

놀랍게도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하나님의 이 모든 약속을 믿고 가나안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의 아들 이삭 그리고 이삭의 아들 야곱 때까지 가나안에 거주하던 아브라함의 후손들은 7년 기근 중간에 야곱을 중심으로 70여명의 가족들이 이집트로 이주를 하게 됩니다.

이미 이집트에서 총리가 되어 있던 야곱의 아들 요셉을 통해서 바로왕으로부터 고센 땅에서 목축업을 하며 살도록 허락을 받게 됩니다. 요셉의 죽음 이후 오랜 시간이 흘러 왕조가 바뀌고 요셉을 알지 못하는 이집트의 왕이 통치를 하게 되면서 아브라함의 후손들은 노예로 전락하게 됩니다.

이 때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셋째 아들 레위 지파의 후손인 아므람과 요게벳의 가정에 아들 모세를 태어나게 하십니다. 그리고 모세는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40년간 이집트 왕자 교육을 받으며 이집트 왕실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살인 사건을 저지르고 결국 광야로 도망가서 40년의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이 때 하나님께서 모세를 찾아오셔서 그의 형 아론과 함께 이집트로 돌아가서 동족인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해 내올 것을 명하십니다.

모세와 아론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이집트의 바로 왕에게 가서 약 6개월에 걸쳐 9번의 협상을 벌이게 됩니다. 협상의 내용은 아브라함의 후손들을 내보내 주어서 그들이 하나님께 제사 드릴 수 있게 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이 협상은 바로의 거절로 최종결렬 됩니다. 이 때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아론에게 첫 번째 유월절을 행하도록 명하십니다. 이 내용은 출애굽기 12장을 중심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후손들 약 2만 3천여개의 각 가정에서 1년 된 어린 양을 잡고, 우슬초 묶음으로 그 피를 찍어서, 문 인방과 좌우 문설주에 바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허리에 띠를 띠고, 지팡이를 들고 서서, 그 고기를 구워 급히

그 날 전부 먹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날 밤 하나님께서는 이집트 왕의 장자로부터 감옥에 있는 죄수의 장자에 이르기까지 모든 장자들을 그리고 가축의 첫 새끼들까지 죽게 하십니다.

그러나 어린 양의 피를 바른 아브라함의 후손들의 집은 그냥 넘어가십니다. 또는 지나가십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의 자손들의 장자들은 죽음을 면하고 생명을 보존하게 됩니다.

결국 그 날 밤 이집트의 바로 왕은 모세와 아론을 급히 불러서 히브리 민족들이 속히 이집트 땅을 떠날 것을 명합니다.

이것이 바로 첫 번째 유월절의 모습입니다. “넘어가다”,“지나가다”의 히브리어 원어적 의미로부터 “유월절”이라는 단어가 유래하게 된 것입니다.

결국 이 첫 번째 유월절을 통해서 아브라함의 후손들 즉 히브리 민족들은 약 400여년만에 노예로 살던 이집트에서 나와 광야 즉 시내산으로 가서 하나님께 제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즉 하나님께 나아가는 놀라운 복을 누리게 된 것입니다.

당시에 최고의 문명을 누리며 살고 있던 이집트였지만 이 사건의 원인을

설명하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즉 인문, 사회, 자연 과학을 총동원해도 원인을 찾아낼 수 없었습니다. 결국 첫 번째 유월절은 “하나님의 기적이다”라는 설명만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이후 유월절은 히브리 민족들의 삶에서 매년 반복해서 기념하는 가장 중요한 절기가 되었고, 약 1,500여년의 시간이 지나고 예수님께서도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날 밤 제자들과 유월절 절기를 지키시게 된 것입니다.

이 때 예수님께서는 1,500년 된 유월절을 마지막으로 지키시고, 그 날을

첫 번째 성찬식으로 바꾸십니다.

그럼 이제 마지막 유월절의 모습을 살펴볼까요? 이 모습은 예수님의 마지막 일주일의 모습을 통해서 좀 더 쉽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먼저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달리시기 위해 새끼 나귀를 타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환호를 받으며 예루살렘에 입성하십니다. 그리고 이후 성전으로

가셔서 성전을 청결하게 하시고, 성전에서 가르치시며 종교 지도자들과 논쟁을 하기도 하십니다.

제자들에게는 종말과 예루살렘 멸망 그리고 재림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니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 우리가 처음에 본 그림의 배경의 되는 마지막 유월절

만찬을 제자들과 함께 하십니다. 이 자리에서 예수님은 마지막 유월절을

첫 번째 성찬식으로 바꾸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신 후 붙잡혀서 밤새도록

산헤드린 공회 재판과 빌라도 재판, 두 번의 재판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3일 만에 부활하십니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기념하신 1,500년된 마지막 유월절의 모습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으로 세상 모든 민족들이 구원받고 하나님 앞에 직접 설 수 있는 길이 열리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처음에 질문했던 답을 찾을 수 있게 됩니다.

첫 번째 유월절의 하나님의 기적은 어린 양의 피로 아브라함의 후손들 즉 한 민족을 위한 기적이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유월절이자 첫 번째 성찬식은 한 민족이 아닌 세상 모든 민족을 위한 기적으로서 첫 번째 유월절의 기적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엄청난 기적입니다.

심지어 1년 된 어린 양이 아닌 하나님의 어린 양 즉 예수님이 등장한다는 것 또한 놀라운 기적의 이야기입니다.

결국 예수님께서는 한 민족이 아닌 세상 모든 민족을 위한 더 큰 기적을 위해서 제자들과 함께 마지막 유월절 음식을 먹기를 참으로 간절히 바랐던 것입니다.

다음으로 이야기를 언약의 측면으로 더 키워서 살펴봄으로 그 이유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유월절은 창세기 12장에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은 은혜 언약 안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즉 하나님의 일방적인 은혜로 주어진 언약입니다.

창세기 12장 2절과 3절 말씀입니다. 화면을 보면서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이 되게 하고, 너에게 복을 주어서, 네가 크게 이름을

떨치게 하겠다. 너는 복의 근원이 될 것이다. 너를 축복하는 사람에게는 내가 복을 베풀고, 너를 저주하는 사람에게는 내가 저주를 내릴 것이다. 땅에 사는 모든 민족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을 것이다.”

그 후 첫 번째 유월절의 기적을 통해서 출애굽기 19장에서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과 “모세 언약”을 맺게 되는데 이 때는 쌍무 언약을 맺게 됩니다. 즉 쌍방이 동의하고 의무를 가지는 언약입니다.

출애굽기 19장 5절부터 8절까지의 말씀입니다.

화면을 보면서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너희가 정말로 나의 말을 듣고, 내가 세워 준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가운데서 나의 보물이 될 것이다. 온 세상이 다 나의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내가 선택한 백성이 되고, 너희의 나라는 나를 섬기는 제사장 나라가 되고, 너희는 거룩한 민족이 될 것이다.'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일러주어라. 모세가 돌아와서 백성의 장로들을 불러 모으고, 주님께서 자기에게 하신 이 모든 말씀을 그들에게 선포하였다. 모든 백성이 다 함께 "주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우리가 실천하겠습니다" 하고 응답하였다. 모세는 백성이 한 말을 주님께 그대로 말씀드렸다.”

그런데 이후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해서 새 언약을 예고하십니다. 예레미야 31장 31절 이후의 내용입니다.

모세와 맺은 언약을 잘 지키지 못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엎드려서 하나님께 징계를 달게 받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면 긍휼로 새 언약 즉 은혜의 언약을

베푸시겠다는 것입니다. 즉 새 삶의 길을 여시겠다는 것입니다.

구약성경에는 메시야 예언에 관한 내용이 많이 나오는데 방금 말씀드린

새 언약의 이야기는 메시야 이야기로 더 커지게 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간절한 마음으로 메시야를 기다리게 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간절히 기다리던 메시야인 예수 그리스도가 역사에 나타나자 즉 새끼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시자 그 예수님을 향해

“호산난 다윗의 자손이여”라고 환호합니다.

드디어 때가 되어서 예수님께서는 마지막 유월절을 첫 번째 성찬식으로

바꾸시며 새 언약을 세우십니다. 이 언약은 그 자리에 있던 제자들과 그리고

더 넓은 의미에서는 세상 모든 민족들과 맺은 언약입니다.

마지막 유월절 첫 번째 성찬식은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 사건을 통해서 옛 언약의 구체적 실천을 위한 유월절을 기념하는 만찬은 완전히 종료되고, 새 언약의 구체적 실천을 위한 성찬식이 시작된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창세기 12장 2절과 3절 말씀에서 땅의 모든 족속에게 복

주시겠다고 하는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이 결국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으로

모든 민족에게 제자를 삼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는 큰 이야기 안에 담기게 됩니다.

마태복음 28장 19절과 20절 말씀입니다.

화면을 보면서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그들에게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아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을 것이다.”

결국 예수님께서는 세상 모든 민족을 복 받게 하고자 하는 옛 언약을

더 큰 새 언약 안에 담기 위해서 그토록 제자들과 함께 마지막 유월절

음식을 먹기를 참으로 간절히 바랐던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새 언약을 더 깊게 들어가봄으로서 그 이유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새 언약은 제사에서 예배로 바뀐 놀라운 사건입니다. 제사와 예배 모두

하나님의 한 가지 법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9장 22절 말씀입니다. 화면을 보면서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율법에 따르면, 거의 모든 것이 피로 깨끗해집니다.

그리고 피를 흘림이 없이는, 죄를 사함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여기에서 핵심은 “피”입니다. 화면을 보시면서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첫 번째 유월절 사건을 다시 생각해 보겠습니다.

1년 된 어린 양의 피 흘림으로 대신 이스라엘 백성들의 장자들이 생명을

보존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유월절을 매년 끊임없이 반복하며

기념하게 하셨고, 이 유월절은 예수님이 마지막 유월절을 지키신

약 1,500년 후 까지 반복적으로 계속되었습니다.

그리고 반복적으로 유월절을 지키던 중 예수님께서 등장하기 바로 직전에

세례 요한이 등장해서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 소개

합니다. 여기에서 어린 양은 바로 유월절 어린 양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세례 요한으로부터 소개 받은 지 3년 만에 하나님의 어린 양이

되셔서 십자가 지시기 전날 밤 마지막 유월절을 첫 번째 성찬식으로 바꾸시게 됩니다. 그 내용은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누가복음 22장 14절부터 20절까지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예수님께서는 예수님의 살과 피가 바로 우리를 위해서 내어

놓으신 성찬의 내용임을 말씀해 주십니다. 그리고 이 성찬의 내용을 실제적으로 진행한 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셔서 피 흘리신 사건입니다.

이로써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날 밤 마지막 유월절을 첫 번째 성찬식으로 바꾸시게 됩니다. 그럼 과연 그 결과는 무엇일까요?

제사장 나라에서 제사를 드릴 때에는 5가지 제사를 3가지 방법으로 드려야 했습니다. 즉, 번제, 소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를 3가지 방식을 통해서

드려야 한다는 겁니다.

첫 번째, 반드시 제물을 들고 가야 합니다.

동물이든 곡식이든 하나님께 바쳐야 합니다.

두 번째, 여호와의 이름을 두려고 택하신 장소 즉 언약궤가 있는 장소에서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즉, 모세로부터 약 500년간은 “움직이는 성막 시대”로 제사 장소가 늘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500여년 후 솔로몬의 성전 건축 후에는 약 1,000년간 “건물 성전 시대”로 언약궤가 있는 예루살렘 성전에서만 제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세 번째, 반드시 제사장의 도움을 받아서 하나님 앞에 제사자로 서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첫 번째 유월절 이후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 앞에서 복을

누리는 법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1,500년 후 마지막 유월절을 첫 번째 성찬식으로 바꾸신 다음,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라고 말씀하신 후, 제사장 나라의 제사는

하나님 나라의 예배로 변화되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예배는 어떨까요?

첫 번째, “오직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이 되어서 즉 “우리 각 사람이 성전”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세 번째, “성령의 도우심으로” 하나님 앞에 예배자로 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마지막 유월절 첫 번째 성찬식 이후 모든 민족을 복 받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의 이야기입니다.

결국 예수님께서는 제사장 나라의 제사를 하나님 나라의 예배로 바꾸시기 위해서 그토록 제자들과 함께 마지막 유월절 음식을 먹기를 참으로 간절히 바랐던 것입니다.

결 론

오늘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결국 예수님께서는 세상 모든 민족을 복 받게 하려는 하나님의 꿈을

이루시기 위해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 날 밤 1,500년된 유월절을 마지막으로 지키시고, 그 날 첫 번째 성찬식으로 바꾸신 것입니다.

이 놀라운 기적을 행하신 예수님을 매일의 삶 가운데 그리고 특별히

매 성찬식 때마다 기억하며 기념하며 감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