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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설교(사무엘상 17:45-47)_안양 대영교회 한성도 목사
김우영 [ready4god]   2022-11-20 오후 8:06:05 332

인생 설교(사무엘상 17:45-47)

 

산다는 것은 부단히 무엇인가를 선택하고 결정하는 과정이다. 그 선택과 결정이 쌓여 인생의 방향이 결정되고 운명이 달라진다. 그 선택과 결정 중에는 사소하고 하찮은 것도 있고, 인생의 궤도 전체를 결정할만큼 중요한 것도 있다. 어떤 것은 인생이 술술 풀려 나가는 전환점이 되기도 하고 또 어떤 것은 갈수록 꼬이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잠시 여러분의 인생 여정을 돌아 보시기 바란다. 여러분의 지난 인생 여정 중에 가장 중요한 선택은 무엇이었는가? 그 선택은 그 이후의 당신의 인생이 순항하게 했는지요? 아니면 그로 인해 인생이 꼬이고 꼬여 지금에 이르렀는지?

 

그런 점에서, 인생을 순항하게 살려면 하나님께 시선을 맞추며 사는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나는 예전에 영국에 산 적이 있어서 유럽의 여러 나라들을 많이 보게 되었다. 특히 미술 작품들을 보면서 많은 영감을 얻기도 했다.

프랑스 파리에 있는 루브르 박물관을 1995년에 가 보았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모나리자 그림을 보게 되었는데, 어마어마한 작품인 줄 알았는데, 실제 그림은 가로 53Cm, 세로 77Cm에 지나지 않는 조그마한 그림이었다. 왜 그렇게 사람들이 그곳에 떼로 몰려 있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2년후 1997년에 두 번째로 방문했을 때는 그 앞을 방탄유리로 보호막을 설치해 두었다. 그때는 조금 더 달라보였다. 황금비율이라는 설명도 듣고 해서 좀 달라보이긴 했다.

2년 후 1999년 파리에서 모임이 있어서 세 번째 방문을 하게 되었다. 교인 가운데 미술사학을 전공한 분에게 설명을 듣고갔다. 모나리자가 유명한 것은 그림에서 모나리자의 눈이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시선이 마주친다는 것이다. 그것은 그림 속의 인물이 살아있다는 뜻이다.

제 아무리 명작이라도 평면에 그린 그림인데, 설마 그럴 수 있을까, 반심반의하면서, 그림을 보는데, 이 구석에 가서도 보고, 저 구석에 가서도 보는데, 그 모나리자의 시선과 저의 시선이 정확하게 마주쳤다. 이번에는 반원을 그리며 왼쪽에서부터 오른쪽으로 걸어가면서 모나리자를 보았다. 놀랍게도 모나리자의 눈이 나를 응시하더라. 단순한 그림이 아니다는 걸 느꼈다. 평면상의 단순한 눈의 그림이 아니라, 그건 살아있는 사람의 눈이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 주변의 엄청난 대작들의 그림도 혹시 이렇게 그렸을까, 해서 다 보았더니, 다른 그림들은 다 평범한데, 유독 모나리자 그림만 살아있는 눈이었다. 다시 말해서 모나리자는 죽은 그림이 아니라, 살아있는 인물이었다.

 

시선을 마주친다는 것이 이처럼 중요하다. 한낱 인간이 그린 그림과도 시선을 마주치는 것이 이렇게 놀라운 것이라면, 하물며 하나님과 시선을 마주치는 것은 얼마나 중요하겠습니까? 신앙이란 시선을 마주치는 것이다. 하나님과 시선을 마주치는 것으로부터 새로운 역사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다윗의 유명한 이야기는 골리앗과의 싸움이다. 블레셋의 장수 골리앗이 이스라엘 군대를 조롱한다. 자기와 1:1로 맞붙을 자가 있으면 나와 보라고 소리를 질러댄다. 이스라엘 군대는 내보낼 장수가 없어서 두려워 떨고 있었다. 마침 다윗이 아버지 심부름으로 와서 이 장면을 보게 됐다. 그가 분개했고 자기가 맞서 싸우겠다고 나섰다. 형들이 야단치며 말려도 허사였다. 사울 왕도 어쩔 수 없이 허락을 하게 됐다.

 

이제 다윗과 골리앗이 맞붙게 됐다. 당시 다윗과 골리앗의 형편을 살펴보겠다. 골리앗은 백전노장의 장수이다. 그리고 키가 약 290센티가 넘는 거인이다. 게다가 입은 갑옷의 무게가 60킬로이고, 손에 든 창의 무게만 7킬로나 될 정도로 완전무장을 한 상태이다. 이에 비해 다윗은 아직 군대에 나올 나이가 되지 않은 소년이었다. 갑옷을 입지 않았고, 창이나 칼을 들지 않았다. 물매와 물맷돌 다섯 개를 손에 쥔 것이 고작이다. 겉으로만 보면 계란으로 바위치기와 같은 형국이다. 그런데 다윗이 골리앗을 쓰러뜨렸다. 어떻게 이런 놀라운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그는 시선을 하나님께만 향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성경을 펼쳐 놓고 이 말이 맞는지 틀리는지 보자. 사무엘상 17장을 읽고 다윗이 골리앗을 어떻게 관측했는지 목록을 만들어 보자. 저는 두 가지를 찾았다. 하나는 골리앗에 관해 사울에게 한 말이고, 또 하나는 골리앗의 면전에 대고 한 말이다.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 누구이기에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겠느냐(26) 다윗은 골리앗과 관련한 두 마디 언급뿐 질문은 없다. 골리앗의 실력이 어느 정도냐, 나이가 몇 살이냐, 사회적 지위는 어떠냐, IQ는 몇이냐, 전혀 묻지 않는다. 칼의 무게가 얼마나 나가느냐, 방패가 어느 정도 크기냐에 대해서 묻지 않는다. 다윗은 그에 대해서는 안중에도 없었다.

반면에 다윗은 하나님에 관한 생각을 더 많이 하고 있다. 다윗이 했던 하나님에 대해 언급한 부분을 보자.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26, 36)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45)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넘기시리니,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하겠고(46)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47)

 

다윗이 하나님을 언급한 것은 모두 아홉 번이다. 9:2로 하나님을 생각한 횟수가 골리앗을 생각한 횟수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이 비율을 나는 우리의 삶에 적용해 보면 힘이 된다고 본다. 내 죄를 한 번 생각할 때, 하나님의 은혜를 네 번 생각하는 것이다. 불평불만의 목록보다 축복의 목록이 네 배 더 많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다. 소망의 파일이 두려움의 파일보다 네 배 더 두껍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나의 소원을 해결해 주실 수 있는 하나님의 응답이 내가 생각한 것보다 네 배 더 주어진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다.

 

다윗 이야기에 기적이 등장하지 않는다. 물이 갈라진 일도 없고, 죽은 자가 살아 돌아다니지도 않는다. 하지만 한 가지 기적이 있다. 바로 다윗이 기적이다. 그리고 다윗에게서 기적을 이루신 하나님이 시선을 맞추는 우리에게도 기적을 이뤄 낼 준비를 하고 계신다.

 

오래된 이야기이지만 나에게 일어난 한가지 기적을 나누도록 하겠다.

해군에서 군종목사로 사역할 때이다. 나이는 33살 때이다.

신병훈련소 담당목사 및 교육사령부 군종참모로 발령을 받았다. 훈련병과 예배를 드리는 교회인데 블록벽돌과 슬레이트 지방으로 되어진 교회다. 예전에는 해군 해병이 다같이 사용하였다. 교회에 300명 수용 면적에 비해 신병들이 많이 오기에 의자 없이 바닥에 앉아서 700명 이상이 빼곡하게 드린다.

 

문제는 비오는 날 슬레이트 지붕이 새서 비가 내리는 날 예배당은 홍수가 난 것과 같은 상태다. 어느 날, 부대를 방문해서 이 사실을 안 해군 참모총창과 교육사령관과 함께 의논을 했다.

장로가 총장과 사령관인데 부끄러운 일이니 교회를 짓자. 그래서 당시 돈으로 25억이라는 예산을 세우고 시작하였다.

 

총장님이 열심히 모금을 했는데 천만원만 모금하셨다. 얼마 후, 총장이 군에서 퇴역하시게 되어 말했다. 이제 전적으로 한 목사가 못 지으면 감옥갈 마음으로 책임지고 하란다. 나는 그때부터 작정하며 기도했다. 하나님 도와주세요 저에게는 하나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한 달 전적인 작정기도를 하고 교회 건축을 도와달라는 공문을 전국의 큰 교회들에게 보냈다. 어느 교회도 연락이 없었다. 나는 기도했다. 이왕이면 크게 역사해 주세요

 

그러다가 서울에 있는 만명이 다니는 사랑의 교회에서 연락이 왔다. 건축헌금으로 이천만원을 보낸다는 것이다. 그래서 급히 사랑의 교회로 갔다. 옥한흠 목사님이 말씀하시기를 많은 도움을 달라는 문서 중 하나를 도와주려고 들었는데 내가 보낸 것을 들게 된 것이다.

 

그래서 용기를 내서 영락교회(임영수), 소망교회(곽선희), 명성교회(김삼환), 수원중앙침례교회(김장환)등 목사님을 방문하려고 했다. 쉽지 않았다. 하지만 기도로 무장한 나에게 문제는 되지 않았다. 영락교회가 2억원, 소망교회가 2억원 등 도움이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힘이 들 무렵 이양호 국방장관이 전화왔다. 수고가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힘내라. 하나님이 도와주실 것이다. 얼마 지나니 대통령 비서실장이 전화왔다. 갑자기 국방장관이 보고 가운데 해군교육사교회 건축 얘기를 했다.

갑자기 대통령이 알았다고 하시고, 알아보라고 했는데, 뭐 필요한게 있느냐 물으셔서, 대통령님께서 기도만 해 주시고, 붓글씨 잘 쓰시니 신앙으로 무장하는 해군 이라는 휘호를 보내달라고 했다. 몇 일 후에 대통령께서 휘호를 보내 주셨다.

 

일주일 후에 새로운 해군참모총장이 전화왔다. 이 분은 해군 불교신도회 회장도 맡고 있는 분이다. 나랑 아침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자는 것이다. 그래서 총장과 대위가 독대하며 이야기를 나눈다. 교회를 짓는다고 하는데 수고가 많다 내가 도와줄 일이 있으면 말하라

 

2가지를 부탁했다.

1) 유력한 목사님과 만날 때 총장님이 동행해 달라

2) 대통령 별장을 필요시 쓰게해 달라

그래서 총장님과 동행해서 목사님들을 만났고, 그때 나는 불교신자이지만 교회짓는데 도와주세요 말씀해주셨다 참석한 목사님들이 도와주셨다. 대통령 별장에 목사님들을 모셔다가 파티하고 대통령 방에서 주무시게 하였다. 그래서 20억을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

 

나머지 5억은 해군 장병과 가족들에게 설교했더니 어려운 가운데 이 때에 우리를 불러주셨으니 하면서 참여하였다. 시작한지 2년만에 25억을 다 모금하였고, 헌당 예배를 1996712일에 드리게 되었다.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하고, 하나님만 붙들면 얼마든지 기적은 일어난다. 그렇게 전적으로 오직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만 의지하고 기도하여 인생의 문제를 해결하고 하나님께 쓰임 받는 모두가 되기를 축복한다.  


 (안양 대영교회 한성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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