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09 286 - 주 예수님 내 맘에 오사

어찌하여 네가 화를 내느냐?

창세기 4:1-7

:6 주님께서 가인에게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네가 화를 내느냐? 얼굴빛이 달라지는 까닭이 무엇이냐?’

여는 말

여러분은 언제 화를 내십니까? 제 생각을 해보니 운전할 때 화를 가장 많이 내는 것 같습니다. 바쁜 아침 출근시간 혼자 늦지 않겠다고 교차로에 들어와 서 버리고, 정작 신호 받은 차들 전체를 서 있게 하다가 다음 신호에 아무렇지 않다는 듯 가버리는 사람을 볼 때 가장 많이 화를 내는 것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짜증이 확 납니다. 이뿐만 아닙니다. 밥 한술 더 먹으려는데 밥이 똑 떨어졌을 때, 머리를 빗는데 머리카락이 엉켜 빗에 걸렸을 때, 뜨거운 차에 입천장이 데었을 때 등등. 우리를 화나게 하는 것들은 도처에 넘쳐납니다.

우리 일상에서도 화가 나지만, 연일 들려오는 뉴스들은 우리들의 마음을 더 불편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멀리 조국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한숨과 안타까움. 때로 알지 못하는 짜증과 함께 화가 치밀게 합니다. 그리고 러시아에서는 러-우 사태로 인해 서방의 각종 제재가 지속돼 외국인으로 살아가는 우리는 더욱 불편하고 화날 때가 많습니다. 물론 슬기롭게 잘 이겨내고 있다곤 하지만, 넘어야 할 고비가 무수히 남은 것도 사실입니다.

지난주에는 가족들이 에스토니아에 넘어갔다 왔습니다. 감사하게 거주지 등록은 잘 마쳤는데 이후 이민법과 관련하여 외국인 등록문제 등이 남아있습니다. 물론 한국이라면 하지 않아도 될 일들입니다. ‘굳이 이렇게 까지 하며 이곳에 있어야 할까?’라는 질문이 나올 정도로 화가 나기도 했습니다. 며칠 잠도 설치고, 괜히 가족들에게 화를 자주내기도 했습니다. 오늘 설교를 준비하며 제 스스로를 돌아보니 제 안에 분노가 많다는 것을 다시 확인하게 됐습니다. 저만 그렇겠습니까? 태연한척, 평온한 척 할 뿐입니다. 우린 누구나 마음엔 활화산 하나씩 키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분노도 문제이긴 하지만, 테러나 국가 간의 전쟁 역시 이런 분노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합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모두 개인의 분노가 확장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현대인들 대부분은 분노라는 병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분노는 심각한 질병입니다. 우리는 왜 이 질병을 앓게 됐을까요? 인류가 살아오며 늘 고민하던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순 없겠지만, 함께 말씀을 나누며 이 분노가 어떻게 시작된 것인지, 그리고 이 분노가 어떤 결과를 가져오고, 개인과 공동체는 이 분노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 성경의 인물들을 살피며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푸는 말

1. 분노는 어긋난 관계에서 시작했다.

:1 아담이 자기 아내 하와와 동침하니, 아내가 임신하여, 가인을 낳았다. 하와가 말하였다. "주님의 도우심으로, 내가 남자 아이를 얻었다."

인간의 역사 속에서 분노가 가장 먼저 등장한 것은 창세기가 시작한 후 얼마 되지 않아서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지어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뒤 그들은 이전의 방식과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게 됐습니다. 아담은 ‘흙’이라는 의미이고, 하와는 ‘생명’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셨고, 그에게 짝을 지어 주셔서 생명을 이어가게 하셨습니다. 1절에 보면 이들이 죄를 짓고 에덴에서 쫓겨난 후 하와가 임신하여 가인을 낳았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가인의 뜻은 1절 설명에 나온 대로 ‘얻었다’라는 의미입니다.

죄를 범한 하와는 하나님의 말씀(3:16)처럼 출산의 고통을 겪게 됐습니다. 힘들고 고통스러웠지만, 아이를 안으면서 하와는 하나님의 말씀을 떠올렸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고통의 시간였겠지만, 그 고통의 시간은 하나님을 기억하는 시간입니다.

1절에서 중요한 것은 ‘주님의 도우심으로 내가 남자 아이를 얻었다.’입니다. 하와는 고통 속에서 아이를 품었지만, 주님의 도우심. 즉 하나님께서 주셨다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몸은 힘들었지만 아마 하와는 점점 더 성숙해졌을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하와가 가인을 얻었을 때 생명이 하나님으로부터 왔다는 것을 잊었다면 어떻게 됐겠습니까? 그렇다면 하나님이 주신 생명이 아닌 내 배에 열 달 품고 난 내 자식이라는 말이 먼저 나올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아닌 내 자녀요, 내 소유, 내 뜻을 펼치는 도구로 전락하게 됐을 겁니다.

자녀는 부모를 통해서 존재하게 되지만, 자녀는 부모의 뜻대로 존재하거나 부모를 위해서 존재하지 않습니다. 즉 생명은 부모의 소유가 전달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을 잊고 내 것이라 주장하기 시작하면 우리는 분노하게 됩니다.

 우리는 이 땅에 살면서 하나님께 많은 것을 받아 누리며 살고 있습니다. 자녀, 명예, 의식주, 권세, 직업 등 모두 하나님을 통해 얻었습니다. 하와가 생명을 하나님께 얻었다고 표현한 것처럼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셨고 또 주실 줄 믿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얻었다’에서 하나님을 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내가 얻은 자녀, 내가 얻은 명예와 의식주, 권세, 직업. 이렇다 보니 그것을 지키려고 노력하며 그것이 침해당할 때 분노하게 되는 것입니다. .

즉, 하나님을 믿고 의지한다고 하지만, 지켜야 할 것이 많아지면서 우리들은 화를 내게 되는 것입니다. 열등감으로 쉽게 폭발하는 것도 이와 같은 이치입니다. 하나님의 걸작품, 존귀한 자녀임을 잊게 될 때 우리는 상대적으로 작아지는 자신을 보고 두려움에 더 크게 분노하거나 마치 센 척하며 더 사나워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을 누리는 삶에서 내 것을 지키는 삶으로 바뀌면 우리들은 점점 분노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당연하게 여기던 내 삶과 권리들, 당연하게 여기던 일상들, 당연하게 여기던 자유와 행복들이 제어당하고 혹 침해당할 때 우리는 분노하게 됐던 것입니다.

내 시간, 내 공간, 심지어 운전하며 감히 내 앞길을 막아 하며 화를 내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것이라 생각하는 순간 우리들은 당연히 분노에 쌓일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이렇게 설교하는 저 역시 말뿐 아직 삶으로 이어지긴 먼 사람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옳은 것이고 반드시 기억하고 이어가야하는 것입니다.

 물론 좀 더 깊숙이 들어가면 더 조심히 다뤄야 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분노는 ‘내 것’에 대해 무례하거나 손해, 혹은 피해를 입는다고 생각할 때 발생합니다. ‘내 것’에 대한 우리의 오해, 하나님을 잊고 살아가는 우리의 게으름은 결국 분노로 나타나게 됩니다.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을 잊고 지내던 모습을 회개하고 돌이켜 분노로부터 멀어지게 되길 축복합니다.

2. 가인의 분노

아담과 하와의 아들인 가인과 아벨 역시 하나님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부모의 뜻에 따라 하나님과 만나는 시간 즉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가인은 하나님에 대한 관계가 선명하지 않았습니다.

:3-5 세월이 지난 뒤에, 가인은 땅에서 거둔 곡식을 주님께 제물로 바치고, / 아벨은 양 떼 가운데서 맏배의 기름기를 바쳤다. 주님께서 아벨과 그가 바친 제물은 반기셨으나, / 가인과 그가 바친 제물은 반기지 않으셨다. 그래서 가인은 몹시 화가 나서, 얼굴빛이 달라졌다.

하나님은 가인과 가인의 제물은 받지 않으시고, 아벨과 아벨의 제사만 받으셨습니다. 우리가 여기에서 주목할 점은 ‘가인과 그가 바친 제물, 아벨과 그가 바친 제물’입니다. 하나님은 사람과 그 제물을 분리하지 않고 하나로 생각하십니다.

누가복음 21장에 보면 예수님은 부자들이 헌금함에 헌금을 넣는 것과 어떤 과부가 두 렙돈을 넣는 것을 보셨습니다. 예수님은 큰돈을 헌금한 부자가 아니라 두 렙돈을 헌금한 과부를 칭찬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칭찬하신 것은 제물의 종류와 금액이 아니라 헌금을 드리는 사람을 칭찬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과부는 그의 전부를 드렸기 때문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하나님께서 가인과 그의 제물을 받지 않고 아벨과 그의 제물을 받으신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가인의 뜻이 ‘얻었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내가 얻은 것, 즉 내 것 중에 일부를 드린 가인, 그리고 하나님이 주신 것을 기억하며 드린 아벨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히브리서에 그 이유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히11:4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물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이런 제물을 드림으로써 그는 의인이라는 증언을 받았으니, 하나님께서 그의 예물에 대하여 증언하여 주신 것입니다. 그는 죽었지만, 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아직도 말하고 있습니다.

더 나은 제물은 값비싼 것, 많은 것이 아니라 내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하는 태도입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하는 것과 내 것에 일부를 떼어 놓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즉 아벨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에 있었고, 가인은 그렇지 않았던 것입니다. 어릴 적 주일학교에서 이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하나님은 채식보다 육식을 더 좋아하시네, 나와 비슷하네’ 생각했었지만, 지금은 분명히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마음의 태도를 살피십니다.

:6 주님께서 가인에게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네가 화를 내느냐? 얼굴빛이 달라지는 까닭이 무엇이냐?

가인의 분노는 어디에서부터 시작한 것일까요? 부모가 예배드리는 모습을 보고 아들들은 배웠습니다. 모습은 같아 보일지라도 하나님께서 자신의 제물을 받지 않자 가인은 몹시 불쾌하고 겉으로도 충분히 그 모습이 드러났으리라 생각됩니다. 그의 분노는 바로 ‘왜 내 예배를 받지 않느냐’ 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내가 이렇게 성의를 보이는데 너무하신 거 아닙니까? 조금 마음에 안든다고, 이렇게까지 정성을 다하는데 좀 받아주시면 안됩니까?’ 우리 안에도 이런 마음이 가득합니다.

우리나라 옛말에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정성이 지극하면 하늘도 감동하게 된다는 뜻으로, 무슨 일에든 정성을 다하면 아주 어려운 일에 하늘도 돕는다. 즉 순조롭게 풀리어 좋은 결과를 맺는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과의 관계도 우리는 이 말처럼 되길 너무 바라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지성이면 감천은 아니라 할지라도 시늉 정도는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의 삶에 반드시 반응해야 하는 분이 아닙니다. 혹 우리 삶에 가인과 같은 분노가 있다면 돌이켜 하나님을 바로 보게 되길 축복합니다.

3. 분노에서 벗어나려면

하나님이 가인의 제물을 받지 않을 때 가인이 보인 반응은 바로 분노였습니다.

:5 가인과 그가 바친 제물은 반기지 않으셨다. 그래서 가인은 몹시 화가 나서, 얼굴빛이 달라졌다.

인류의 첫 번째 분노의 원인은 바로 하나님의 거절입니다. 하나님과 단절되면 우리는 내 힘대로 살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분노의 시작입니다.

:7 네가 올바른 일을 하였다면, 어찌하여 얼굴빛이 달라지느냐? 네가 올바르지 못한 일을 하였으니, 죄가 너의 문에 도사리고 앉아서, 너를 지배하려고 한다. 너는 그 죄를 잘 다스려야 한다.

하나님은 가인에게 네가 올바른 일을 하였다면 어찌하여 얼굴빛이 달라지느냐 물으십니다. 즉 가인의 분노는 옳지 않다고 말씀하십니다. 부부지간도 화가 나면 서로 얼굴을 보지 않습니다. 하루아침에 집이 하숙집으로 바뀝니다. 분노는 화를 내는 사람도 당하는 사람도 모두 힘들게 만듭니다.

여러분 옳은 일은 무엇일까요? 다른 번역엔 선한 일. 잘한 일로 되어 있습니다. 옳은 일은 우리 삶의 결과와 상관없이 하나님을 향해 얼굴을 들고 몸을 돌리는 것입니다. 즉,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집중하는 것입니다. 결과와 상관없이 하나님께 집중할 때 하나님께서 더욱 선한 길, 옳은 길로 바꿔주실 줄 믿습니다.

7절에 보면 죄가 문에 서서 우리를 노리며 지배하려 한다고 하십니다. 죄가 노리는 것은 무엇일까요? 우리의 재산, 명예일까요? 아니요. 돈과 명예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죄는 내 생명, 내 영혼을 노리고 있습니다. 우리를 격동시켜 분노하게 만들어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게 합니다

여러분! 분노를 처리 하지 않으면 7절에 보는 대로 그 문으로 들어와 우리를 지배하고 압도하며 장악하게 될 것입니다. 분노를 통해 지배당할 때 결과는 바로 살인입니다.

지금 이 시대에도 전쟁의 소문은 넘치고 있습니다. 러.우 사태 뿐만 아니라, 소리 없는 전쟁, 가정, 관계에서 우리는 피만 보지 않을 뿐 수시로 살인하고 있지 않습니까? 화를 다스리는 일은 한번 꾹 참는 일이 아니라, 생명을 살리는 일이요, 나아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또 다른 생명을 살리는 귀한 일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주보 첫 장 맨 위에 있는 요절을 다 보셔서 아실 겁니다. 다른 사람과 화해한 후에 예배드리십니까? 마태복음 5:23-24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화를 참는다는 것은 욱하는 기질을 잠깐 숨기는 수준이 아니라 예배드리는 일보다 우선시 되는 중요한 일입니다. 내 이웃을 사랑하지 않고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는 것은 거짓(요1 4:20)이기 때문입니다. 분노에서 벗어나려면 내 소유, 내 영역에 관한 문제를 넘어 얻게 하신 하나님을 인정하면 됩니다.

최근 점심에 최목사님과 식사하며 ‘목사님은 어떻게 화를 잘 내지 않으세요?’ 여쭤보니 화내도 소용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맞습니다. 혈기로 많은 것을 잃어보지 않으셨습니까? 화내서 해결되는 인생에서 내 분노로 해결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하나님을 인정해 드리는 삶으로 우린 바뀌어야 합니다. 저 또한 목사님 연배에 이런 깨달음을 갖게 될지 모르겠으나 힘써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닫는 말

지금 우리는 무엇 때문에 분노하며 살고 있습니까? 수많은 문제에서 우리가 화내는 것은 내 권리, 내 가족, 내 영역, 내 물질, 내 밥그릇이 침범당하고 있다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왜 내 재산만. 나에게만 지독히 나쁜 상황이 주어지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우린 분노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그것이 내 것이 아니라면 어떻게 변하겠습니까? 하나님이 주신 것을 인정하지 않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로 갖지 못할 때 우리는 분노하게 됩니다. 우리에게 늘 최선이신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이 곧 옳게 살아가는 길이며 분노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분노에서 벗어나 용서하며 살아가는 그리스도인 되길 축복합니다. 용서는 사실 나를 위한 가장 아름다운 행동입니다. 용서의 최대 수혜자는 용서하는 자신입니다. 용서란, 아픔을 준 사람과 그 상처를 다 잊어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아픔의 기억들이 남긴 상처가 있더라도, 그 상흔이 더 이상 내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용서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다시 부탁드립니다. 분노에서 벗어나 용서의 사람으로 나아가십시오. 그리스도인은 어떤 사람입니까? 분노하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분노를 조절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분노하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분노를 화해로 바꿀 수 있는 사람입니다. 분노가 죄로 치닫지 않도록 하나님만 의지하는 사람입니다. 그리스도가 우리의 허물로 분노치 않으시고 용서하신 것처럼 우리도 그 분의 자취를 따라가며 하나님의 선하심을 경험하게 되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