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14 249 - 주 사랑하는 자 다 찬송할 때에 

주님의 영광을 보여주십시오

출애굽기 33:18-23

:12 모세가 주님께 아뢰었다. "보십시오, 주님께서 저에게 이 백성을 저 땅으로 이끌고 올라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누구를 저와 함께 보내실지는 저에게 일러주지 않으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저에게, 저를 이름으로 불러 주실 만큼 저를 잘 아시며, 저에게 큰 은총을 베푸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는 말

영화를 자주 보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영화는 10번도 넘게 본 적도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는 ‘쇼생크 탈출(The Shawshank Redemption, 1994)’이라는 영화입니다. 그린 마일(The Green Mile, 1999)을 연출했던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의 작품으로 팀 로빈스, 모건 프리먼의 연기가 압권이었습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도 너무 좋아 하지만, 저는 영화의 종반부의 어느 장면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10대에 감옥에 들어와 감옥에서 50년을 보내다가 60대가 되어 가석방 된 브룩스는 감옥 바깥 생활에 적응하지 못합니다. 브룩스는 결국 호텔 천장 기둥에 “브룩스가 여기 있었다 Brooks was here” 라고 쓰고는 목을 매어 자살합니다. 한편 같은 감옥에서 오랜 기간을 보낸 레드도 가석방이 된 후 브룩스가 머물던 호텔에 가게 됩니다. 그리고 브룩스의 유언 옆에 “레드도 여기 있었다 So was Red” 이렇게 적습니다. 하지만 그는 죽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주인공 앤디로부터 희망을 건네 받았기 때문입니다. 앤디가 탈옥하기 전 건냈던 말을 기억한 레드는 그 장소로 찾아갑니다. 그리고 떡갈나무 아래 돌무더기 속에서 앤디의 편지를 발견합니다. “기억하세요, 레드. 희망은 좋은 거랍니다. 가장 소중한 것이죠.”(Remember, Red. Hope is a good thing. Maybe the best of things).

같은 공간에서 살아가지만, 브룩스는 스스로 죽음을 택했고, 레드는 앤디의 편지로 희망을 갖게 됩니다. 레드에게 주어진 자유와 환희는 어느 것으로도 대치될 수 없는 가장 큰 기쁨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들은 같은 공간에 살아가지만, 살다 가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전혀 꿈꿀 수 없던 자유와 기쁨을 얻게 됩니다. 그 차이는 레드에게 전달된 작은 편지처럼 우리에게 전달된 작은 은혜의 조각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만났던 지후아타네호(Zihuatanejo)의 환희처럼 우리들도 천국에서 하나님을 만나 큰 기쁨 가운데 서게 될 줄 믿습니다.

우리는 부흥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나누고 있습니다. 그 중 부흥의 단계를 살피며 첫 번째 기도, 두 번째는 친밀함에 대해서 말씀을 나눴습니다. 오늘은 그 마지막 단계인 영광의 단계에 대해서 나누고자 합니다.

푸는 말

브룩스와 레드가 같은 공간에서 살아갔던 것처럼 우리도 같은 공간에 있습니다. 'So was I' 그런데 누구는 스스로 생을 마감할 정도로 고통스럽게 사는 반면 누구는 꿈꾸던 곳으로 가게 됩니다.

우리의 목표가 이 땅에서 잘 먹고 잘 사는 것이라면 브룩스와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곳에서도 잘 먹고 잘 살아야 합니다. 그곳은 영광스런 땅, 우리가 마지막으로 소망해야 하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열심히, 의미 있게 사는 것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 가운데로 더 깊이 들어서야 합니다.

 :17-18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를 잘 알고, 또 너에게 은총을 베풀어서, 네가 요청한 이 모든 것을 다 들어 주마." / 그 때에 모세가 "저에게 주님의 영광을 보여 주십시오" 하고 간청하였다.

지난 주 설교 마지막과 오늘 본문 처음은 이어집니다. 대략의 내용을 잠시 말씀드리면,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가 십계명을 받는 동안 아론을 부추긴 이스라엘 백성들은 장식품을 녹여 금송아지를 만들었습니다. 이 모습에 진노한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백성 중 삼천 명을 죽이셨습니다. 이 모습에 놀란 모세와 백성들은 장식품을 떼어내며 회개했고, 이후 모세는 진 밖에 회막을 만들어 주님을 찾을 일이 생기면 누구든지 회막으로 찾아가게 했습니다. 이후 그들은 더욱 담대하게 하나님께 나갔으며 하나님이 이름을 불러주실 만큼 친밀한 관계가 되었습니다.

그 결과 17절의 말씀처럼 하나님은 이름을 부를 만큼 친밀해진 모세와 백성들에게 은총을 베풀고 요청한 모든 것을 다 들어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모세는 이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18절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1. 부흥은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것입니다

영광은 무엇일까요? 확실히 무엇이라고 묘사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리의 힘으로는 얻을 수 없는 것입니다. 돈과 명예를 얻고서 ‘영광스럽다’라고 할지언정 영광을 얻었다고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왜냐면 영광은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어로 영광은 ‘카보드’라고 하는데 어근은 무겁다는 뜻입니다. 가볍고 신속한 것을 원하는 요즘 트랜드와는 정반대로 하나님의 영광은 가볍게 변하지 않고 묵직하게 마음의 중심을 잡을 수 있는 가치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요청한 모든 것을 다 들어주마.’라고 말씀하신 그 때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 달라고 했습니다. 모세는 이 땅의 돈과 명예, 넓고 비옥한 땅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광야 같은 인생에서 살 길과 피할 길을 구하지도 않았습니다. 모세는 주님의 영광을 보여달라고 간청했습니다.

:18 그 때에 모세가 "저에게 주님의 영광을 보여 주십시오" 하고 간청하였다.

모세는 이집트의 왕자로 부와 영예를 이미 알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것이 가장 귀한 것이라 생각했다면 당연히 그것을 요청했겠지요. 하지만, 모세는 하나님의 영광을 구했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노력으로 결코 얻을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세월이 가고 모든 것이 사라진다 할지라도 묵직하게 마음에 중심을 잡아주는 가치였고 그것을 귀하게 여겼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을 지탱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돈입니까? 명예입니까? 성취감입니까? 아니면 관심입니까? 어찌 보면 우리가 구하는 것은 있으면 좋은 것이지만, 없어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것들입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며 친밀해지고, 담대하게 우리가 구하는 것이 겨우 돈이나, 명예가 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모세처럼 하나님의 영광을 구해야 합니다.

저는 영광을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확신. 즉 임마누엘이라고 생각합니다. 돈을 주실 수 있는 하나님, 명예와 목숨도 주실 수 있는 하나님입니다. 그러나 돈만, 명예만이 아닌 그것을 주실 수 있는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는 것이 바로 저에겐 영광입니다. 왜냐하면 모든 것을 얻어도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시지 않는다면 내 모든 것은 헛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빌립보서 3:10 내가 바라는 것은, 그리스도를 알고, 그분의 부활의 능력을 깨닫고, 그분의 고난에 동참하여, 그분의 죽으심을 본받는 것입니다.

누구나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부활의 능력이 대단하다는 것은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직 하나님의 영광 안으로 들어간 사람만이 그분의 고난에 동참할 수 있고, 주의 죽음을 본받아 희망과 생명을 잉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주에도 말씀드린바와 같이 누구나 예수 그리스도를 알 수 있지만, 아무나 그 영광에 들어갈 순 없습니다. 브룩스가 있던 자리에 레드도 있었지만 그 둘의 차이가 극명한 것처럼, 우리의 마지막 자리 역시 구별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과 친밀해진 우리는 분명히 하나님의 영광 안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곁에 서서 구경하지 마시고 그 안으로 깊숙이 들어가는 여러분 되길 축복합니다.

2. 부흥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19 주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나의 모든 영광을 네 앞으로 지나가게 하고, 나의 거룩한 이름을 선포할 것이다. 나는 주다. 은혜를 베풀고 싶은 사람에게 은혜를 베풀고, 불쌍히 여기고 싶은 사람을 불쌍히 여긴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분명하게 자신의 주권을 말씀하셨습니다. 은혜를 베풀고 싶은 사람에게 은혜를 베풀고, 불쌍히 여기고 싶은 사람을 불쌍히 여겨주시는 하나님이라고 하십니다.

 유명한 광고 카피 중에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예요’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런데 성공, 명예, 인정, 존경은 어떨까요? 이것도 우리하기 나름일까요? 아니요. 이것은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입니다. 구원도 생명도 하나님의 의지입니다.

 우리의 형편에 따라 예배드리는 것이 차선이 되고, 하나님보다 먼저라고 생각되는 것이 많아지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고 있다는 분명한 증거입니다. 신앙도 내가 선택하고, 믿음도 내가 갖고자 하면 언제든지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입니다.

잠언 16:18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우리의 믿음은 내가 주인인 듯 보이지만, 우리는 단지 은혜를 입은 자일뿐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부흥은 하나님의 주권을 온전히 이해하고 인정하는 모습이 뒷받침 돼야 합니다. 이것에 동의할 수 없다면 단지 신앙생활을 흉내 낼 뿐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소유로 삼으셨습니다. 왜 그렇게 하셨을까요? 하나님은 왜 우리를 선택하셨을까요? 저는 그 이류를 모릅니다. 이것 역시 하나님의 주권 안에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간, 장소, 방법 역시 아무도 모릅니다. 그것을 알고 가이드할 수 있는 사람은 결코 없습니다. 주권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이것을 인정하기 싫다고 해도 막릴 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것을 인정하지 않는 한 천국을 향해 단 한 발자국도 전진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아무나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할 수 없습니다. 이것 역시 하나님께서 허락해주십니다.

:19a 내가 나의 모든 영광을 네 앞으로 지나가게 하고, 나의 거룩한 이름을 선포할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 앞으로 지나가는 것도, 또 그 거룩한 이름을 부른 것도 모두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우리들은 단지 순종할 뿐입니다.

 이사야 55:6(개정)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새번역) 너희는, 만날 수 있을 때에 주님을 찾아라. 너희는, 가까이 계실 때에 주님을 불러라.

저는 이 말씀을 처음 요절로 외웠을 때 하나님은 내가 찾을 때 늘 찾을 수 있는 무엇쯤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깊이 묵상하며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다시 깨닫게 됐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부르기만 하면 램프의 요정처럼 대기하다가 나오는 분이 아닙니다. 사랑의 눈으로 우리에게 늘 시선을 두고 계시기에 부를 때 응답해주시는 분이십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놀이동산에 가면 부모들은 녹초가 됩니다. 아이들은 즐거운데 부모들은 한 순간도 아이들에게서 눈을 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에버랜드에서 라음이를 잃어버린 적이 있습니다. 순간 방심한 사이에 물총놀이 퍼레이드를 따라가 버렸기 때문입니다. 머리가 하얗게 되어 뛰어다니다가 결국 30분 만에 찾았는데, 이 놈의 얼굴은 얼마나 밝던지, 그만 헛웃음만 짓게 졌던 기억이 납니다.

사람은 잘 살핀다 하지만 실수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눈은 단 한순간도 우리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우리가 부리는 종이어서 우리를 바라보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책임지시는 주권자요, 주님이요 아빠 아버지기 때문입니다. 그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십시오. 우리가 마땅히 드려야 할 존경과 감사를 잊지 마십시오.

부흥은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의 수고로 둔갑시키지 마시고, 늘 주님의 품안에 거하게 되길 축복합니다.

3. 부흥은 하나님의 등을 보는 것입니다

:20 주님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그러나 내가 너에게 나의 얼굴은 보이지 않겠다. 나를 본 사람은 아무도 살 수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얼굴을 보면 죽습니다. 왜냐면 원죄를 가진 우리가 거룩한 하나님을 바라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왜’라는 질문이 있을 수 없습니다.

:22 나의 영광이 지나갈 때에, 내가 너를 바위틈에 집어 넣고, 내가 다 지나갈 때까지 너를 나의 손바닥으로 가리워 주겠다 그런데 왜 하나님은 이때 손바닥으로 우리를 가려주셨을까요?

.원자력 발전소에는 엄청난 에너지를 낼 수 있는 우라늄이 있습니다. 하지만, 방사선에 사람이 그대로 노출되면 살 수 없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우리가 그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습니까? 바로 차폐막과 여러 안전장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원자로와 같이 엄청난 에너지를 품고 있지만, 죄로 인해 약해진 우리는 그 에너지를 그대로 쪼일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손바닥으로 우리를 가려주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싫고 구별하고 차별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다 지날 때까지 우리를 가려주시는 하나님의 손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막힌 담이 아니라 우릴 보호하는 하나님의 섬세한 사랑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일본 속담에 ‘아이들은 부모의 등을 보고 자란다’는 말이 있습니다. 자녀들은 알게 모르게 부모의 영향을 받고 자란다는 것입니다. 자식은 등을 보며 부모를 닮아 자라갑니다.

어릴 적 아버지와 크게 다투며 자식들에게 무얼 그리 잘해주셨냐고 대들며 가슴에 못을 박은 적이 있습니다. 보증을 잘못서서 집달관에 의해 강제로 집 세간들에 딱지가 붙은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아버지와 어머니가 견디고 버텨주셨기에 지금의 제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끔 어려운 일을 겪을 때 이때 아버지는 어떻게 견디셨을까 생각을 하는 것을 보면 제가 많이 의지하고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아버지의 굽고 처진 등이 무척이나 싫었지만, 그 등 뒤에서 저는 이제껏 자라왔습니다. 하나님의 등은 우리를 향해 거절이 아니라, 나만 믿고 따라와 말씀하시는 사랑입니다. 어릴 적 아버지 등에 업혀 집으로 돌아올 때 어떤 걱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잠이 깨면 늘 한결같이 방안이었습니다. 얼굴을 못 보지만, 하나님의 등을 통해 은혜와 부흥을 경험하게 되길 축복합니다.

닫는 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영광은 나와 함께 하신다는 임마누엘입니다. 이것만큼 우리를 든든하게 하고 소망을 갖게 하는 것은 없습니다.

칼릴 지브란의 시처럼 ‘보여줄 수 있는 사랑은 아주 작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등을 통해서 그 영광의 깊은 것을 발견할 수 있게 되길 축복합니다. 거친 세상 속에서 우리를 가려주시고 바위 틈에 숨겨주시며 나만 따라와 말씀하시는 주의 음성을 듣게 되길 바랍니다.

 부흥은 우리 시대에 반드시 필요합니다. 누구든지 주님을 찾을 일이 생기면 여러분만의 회막으로 나가십시오. 그리고 이름을 아시고 불러주시는 주님께 담대히 요청하십시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이 땅의 것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이 놀라운 부흥의 은혜 가운데 늘 거하게 되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