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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그러나 아직(빌립보서 2:12-18)
최영모 [beryoza]   2020-08-09 오후 8:02:14 170

모국어의 바다에서 떠난 세월이 길다보니 나의 언어는 유효기간 지난 음식처럼 신선도가 많이 떨어진 것 같다. 설교를 준비할 때마다 자주 느낀다. '구원', 이 귀한 주제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하는 고민을 한다. 


이미, 그러나 아직(빌립보서 2:12-18)

 

한국에는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당한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이재민들과 호우 대책을 위하여 애쓰는 분들을 위하여 잠시 소리내지 않고 기도합시다.

지켜주시고 보호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평화가 우리 가운데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돈 좋아하세요? 저는 좋아합니다. 한국에서 돈이 가장 많은 사람은 누구일까요? 돈이 가장 많은 그 사람이 여러분에게 이런 제안을 하였다고 해봐요. “나의 돈을 당신에게 다 주겠습니다.” 그러면 얼마나 신나겠어요. 그런데 그 사람이 이어서 말하는 거예요. “대신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내 돈을 다 주는 대신 당신의 생명을 나에게 주세요. 나는 내일 죽을 텐데, 당신이 나 대신 죽어주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 중에 그렇게 하겠다고 할 사람이 있을까요? 아무도 없을 거예요. 온 세계에 있는 돈을 다 준다고 해도 내일 죽고 싶은 사람은 없어요. 그만큼 우리의 목숨은 귀한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온 세상보다 귀한 것이 목숨이라고 하였어요. 목숨을 살리는 것을 구원이라고 합니다. 세상에서 출세하지 못하였어도 구원을 받았다면 성공한 것이지만, 세상에서 출세하였어도 구원을 받지 못하였으면 실패한 사람이라고 하나님은 그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구원은 그토록 소중합니다.

 

어느 목사님이 기차를 타고 가는데, 옆에 앉은 사람이 목사님에게 전도하는 거예요. “선생님은 구원을 받으셨습니까?” 그러자 목사님이 그 사람에게 이렇게 되물었어요? “어떤 구원을 말씀하시는가요? 과거의 구원인가요? 현재의 구원인가요? 아니면 미래의 구원인가요?” 전도하던 사람이 구원은 그냥 구원이지 과거의 구원은 뭐고, 현재의 구원은 무엇이며, 미래의 구원은 무엇입니까?” 하고 다시 물었습니다.

여러분, 구원에도 과거의 구원, 현재의 구원, 미래의 구원이 있는 것을 아세요? 오늘은 그 구원에 대하여 말씀드릴게요.

 

1. 과거의 구원은 우리가 예수를 믿고 거듭난 것을 말합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그 아이는 사람일까요, 아닐까요? 사람이죠. <늑대 아이>라는 만화영화를 보면 한 여자가 한 남자를 사랑하여 결혼해요. 그런데 그 남자는 본래 늑대의 피를 물려받아서 사람처럼 행동하지만 어떤 때는 늑대로 변합니다. 그들에게 두 아이가 태어납니다. 그 아이들 역시 사람으로 태어났지만 때로는 늑대로 변해요. 사람처럼 생겼어요. 그러나 늑대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늑대 아이가 아닙니다. 막 태어나서 말도 할 줄 모르고, 음식도 자기가 직접 먹지 못하지만 사람입니다. 이처럼 막 태어난 아이라고 하더라도 사람인 것처럼,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 우리는 그 순간에 하나님의 자녀로 태어난 것입니다. 이것을 거듭났다고 말하기도 하고 구원을 받았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좀 어려운 말로 하나님께서 의롭다고 인정해주신다는 의미에서 칭의라고 말하기도 해요.

누가 여러분에게 거듭났느냐고 물어보면 하나님을 믿는 여러분은 거듭났다고 말해도 됩니다. 성경 여러 곳에서 그것을 말하고 있는데, 하나만 인용할게요. 요한복음 5:24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내 말을 듣고 또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있고 심판을 받지 않는다. 그는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갔다.”

뭐라고 했어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있고, 심판을 받지 않는다고 하였어요. 구원을 받았다는 거예요. 그런데 예수님의 이 말씀은 이미 이루어진 일을 말해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나중에 구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하지 않고, 이미 받았다는 거예요. 그러므로 여러분은 구원을 받았습니까?’ 하는 질문에 , 이미 받았습니다.’ 하고 자신 있게 대답하는 거예요.

 

2. 그런데 현재의 구원이 있어요.

이제 막 태어난 아이는 분명 사람이라고 그랬어요. 그런데 그 아이가 어떻게 자라는가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사람으로 태어났지만, 산속에서 동물들하고 자라게 되면 동물처럼 말하고 동물처럼 먹고 동물처럼 행동합니다.

<정글북>은 소설인데, 영화의 제목이기도 합니다. 호랑이가 인간 아기를 입에 물고 숲속으로 데리고 와요. 그런데 늑대들이 달려들어 호랑이에게서 그 아이를 구출해내었어요. 그리고 그 아이를 늑대들이 키우게 됩니다. 그 아이는 사람이지만 늑대들처럼 살아가는 거예요. 소설이나 영화만이 아니라, 실제로도 그런 일들이 있었어요.

인도에서는 두 명의 여자아이가 이리들과 함께 동굴에서 사는 것을 사람들이 발견했어요. 사람들은 두 아이를 붙잡아서 인간 세계로 데리고 왔습니다. 그 아이들에게 말을 가르쳐줘도 못하고 이리처럼 울부짖기만 합니다. 달릴 때도 이리처럼 네 발로 달리고, 음식도 이리처럼 익히지 않은 음식만 먹으려고 하는 거예요. 분명히 사람으로 태어났어요. 그러나 어떻게 자라느냐에 따라 그렇게 달라집니다.

가끔 사람을 동물에게 비유하기도 하는데, 대부분 좋은 의미는 아닙니다. ‘개 같은 사람, 돼지 같은 사람, 여우 같은 사람이런 말들 하잖아요. 사람으로 태어났어도 성품이 좋지 않으면 그런 욕을 먹을 수 있어요.

구원도 마찬가지입니다. 거듭났다고 하더라도 훈련을 잘 받아야 훌륭한 구원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빌립보서 2:12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이 언제나 순종한 것처럼, 내가 함께 있을 때뿐만 아니라, 지금과 같이 내가 없을 때에도 더욱더 순종하여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자기의 구원을 이루어 나가십시오.”

빌립보교회 교인들은 거듭난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그들을 향하여 자기의 구원을 이루어 나가라고 했어요. 그 말을 들은 빌립보교회 교인들은 이렇게 물을 거예요. “바울 선생님, 우리는 이미 구원을 받았는데, 구원을 이루어가라니 무슨 말이지요?” 바울 선생님은 이렇게 대답할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미 구원을 받았다는 말은 맞지만, 그것은 구원이 시작된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받은 구원은 그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다듬어져 가고 만들어져 가야 합니다.”

만들어져 가는 구원, 이 구원을 현재의 구원이라고 합니다. 좀 어려운 말로는 아름다운 성품으로 만들어진다는 의미에서 성화라고 그럽니다. 성경에서 구원을 말할 때는 칭의, 성화, 또 조금 후에 말씀드리게 될 영화 이런 것을 다 구원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이미 구원을 받은 사람들에게 그것으로 끝났다고 하지 않고, 그 구원을 이루어가라고 하는 것입니다.

 

구원파라고 하는 교회가 있어요. 교회 이름이 구원파는 아닙니다. 구원에 대하여 조금 다르게 해석하는 교회들입니다. 그 교회에서는 구원에 대하여 한 번으로 모든 것이 끝난다고 주장을 해요. 구원에 있어서 칭의, 즉 거듭난 것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기에 그렇게 말합니다. 그러나 구원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나쁘고 어리석은 사람이라도 과거의 구원은 1분 안에 받을 수 있어요. 그러나 환경을 넘어서서 자기를 부인하고 그리스도인의 아름다운 성품을 만들어가는 현재의 구원은 평생의 시간이 걸립니다.

현재의 구원을 위하여 가장 훌륭한 도구, 교재는 고난입니다. 그러므로 바울 선생님은 고난이 오는 것을 환영하라고까지 말하였습니다. 이 주제는 다른 기회에 좀 더 자세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3. 미래의 구원이 있습니다.

빌립보서에는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다고 하였어요. 우리는 한국 여권을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하늘나라의 여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다시 오시는 예수님을 이 땅에서 만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죽어서라도 만나게 됩니다. 죽음이 끝은 아닙니다. 죽음 후에 우리는 영원히 긴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십자가에서 죽은 예수님을 하나님께서 부활하도록 하신 것처럼, 우리도 죽은 후에는 부활하게 됩니다. 그런데 구원받은 사람은 하나님과 함께 영원히 살고, 구원받지 못한 사람은 하나님 없이 영원히 살게 됩니다.

 

주님은 우리를 영광스러운 몸으로 변하게 하신다고 하였습니다. 이것을 좀 어려운 말로는 영화라고 합니다. 영광스럽게 변한다는 의미입니다. 이 구원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어요. 언제 이루어지느냐 하면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만나는 날이 가장 좋은 날이 됩니다.

거듭난 사람도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께 순종하면서 자기의 구원을 이루어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내가 어떻게 살기를 원하실까 그것을 생각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려는 사람입니다. 다른 하나는 거듭난 것만 안심하면서 구원을 이루어가는 일에 신경 쓰지 않는 사람이 있어요. 이미 구원받았는데, 뭐하러 열심을 내야 하나 하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궁금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거듭나기만 하고 성화, 즉 현재의 구원에 소홀했어요. 그리고 죽으면 어떻게 될까요? 그럴 때 우리는 부끄러운 구원을 받는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부끄러운 구원이 무엇인지 성경이 자세하게 말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잘 모르겠어요. 단지 구원을 받으면서도 , 쪽팔려한다는 거예요. 그 좋은 구원이 창피하게 여겨질 정도라는 거예요.

구원받으면서도 쪽팔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 성경 말씀대로 하나님의 말씀에 잘 순종하면서 살아야 하는 거예요.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려면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잘 알아야 합니다.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말씀에 순종하려면 먼저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무엇을 말하는지 잘 알아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지요. 회사에서도 마찬가지이지요. 상급자의 지시를 잘 알아들어야 일을 잘 할 수 있어요.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성경을 열심히 공부하면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을 잘 알아듣고 따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읽고 공부도 하고 그러는 것입니다.

제가 살을 빼기로 마음을 먹고는 다른 사람에게서 살 빠지는 원리를 들었어요. 유튜브에서 동영상도 찾아보았어요. 그러면 살이 빠질까요? 안 빠집니다. 직접 운동을 하고 음식도 절제하고 그래야 빠집니다. 살 빠지는 원리를 듣기만 해서는 해결되지 않아요. 우리의 구원도 비슷해요. 현재의 구원, 성화를 위하여 직접 노력하고 행동으로 옮겨야 합니다. 거듭난 것에만 안주하지 말고 아름다운 인격과 성품을 만들어가기 위하여 기도하고 애쓰고 훈련하는 거예요. 성령님께서 도와주시면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성품으로 변하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로 된다고 말합니다. 우리 힘으로는 할 수 없어요. 그러나 하나님이 도와주시면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을 부르셔서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로 만들어가시는 일에 여러분이 기쁨으로 참여하게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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