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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살피십시오 (에베소서 5:15-20)
김우영 [ready4god]   2020-08-02 오후 4:01:23 143

20200802 - 449 예수 따라가며 (성령강림절 후 9번째 주일)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살피십시오

 

에베소서 5:15-20

:15 그러므로 여러분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살피십시오. 지혜롭지 못한 사람처럼 살지 말고, 지혜로운 사람답게 살아야 합니다.

 

여는 말

여러분은 요즘 어떻게 살아가십니까? 이 질문은 최근 스스로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다독이며 추스르곤 있지만, 잘 살아가고 있지 않다 생각될 때가 많습니다. 요즘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사도행전을 읽고 있는데, 초대교회 성도들의 치열한 삶이 제게 많은 도전과 자극이 되고 있습니다.

시간을 사용하는 모습에는 세 가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을 소비하는 것, 시간을 낭비하는 것, 그리고 시간을 버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시간을 쓰십니까? 시간을 분초 단위로 쪼개 쓴다고 해서 모두 잘 사는 것은 아닐 겁니다. 무턱대고 목표를 향해 직진만 하다보면 소중한 많은 것을 놓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스텐 나돌니의 느림의 발견2:(들녘, 83p) 이라는 책에 보면 이런 구절입니다. 인디언들이 더 이상 못 가겠다고 나섰다. 영혼이 아직 따라오지 못했으므로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아메리칸 인디언들은 말을 타고 달려갈 때 가끔씩 말에서 내려 뒤를 돌아본다고 합니다. 말을 쉬게 하려는 것도, 자신이 지쳐서도 아닙니다. 자신의 영혼이 잘 따라오고 있나 확인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영혼이 곁에 왔다 싶으면 그제야 다시 달리기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인디언들의 모습에서 우리의 부족한 것을 살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앞만 보고 달려가는 삶을 넘어 삶을 돌이켜 보고 다시 가다듬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오래 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은 단거리 경주가 아닌 장거리 경주이기에 계확을 세우고 지혜로워야 오래 잘 달릴 수 있습니다. 저는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에게 주신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함께 살피며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푸는 말

1. 주를 인정하며 살아야 합니다.

:16 세월을 아끼십시오. 때가 악합니다.

세월을 사전으로 찾아보니 흘러가는 시간. 지내는 형편이나 사정. 살아가는 세상이라 합니다. 하나님은 이 세월을 헛되이 허비하지 말고 아끼라고 말씀합니다. 흔히 잊고 싶은 기억들이 있을 때에 우리는 '세월이 약이다' 라는 말들을 합니다. 그러나 세월은 아픈 기억을 지워주는 치료약이면서 동시에 은혜를 지우는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에베소 교회는 초대교회 시대에 주목받던 교회 중에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경고와 책망도 받았고 오늘 본문에서처럼 세월을 아끼라는 충고도 받았습니다.

요한계시록 2:3-4 너는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고난을 견디어 냈으며, 낙심한 적이 없다. 그러나 너에게 나무랄 것이 있다. 그것은 네가 처음 사랑을 버린 것이다.

에베소 교회는 계시록에 언급된 일곱 교회 중에 맨 먼저 언급될 만큼 주목받던 교회였습니다. 주를 위해 헌신하고 고난도 견디고 낙담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핍박의 세월과 어려움의 시간 속에 신앙의 열정은 빙점 이하로 떨어져 결국 얼어버렸고, 처음 사랑을 잃게 됐습니다. 처음 받았던 은혜는 시간이 흐르며 유지되지 못했습니다. 세월은 약이 아닌 은혜를 지우는 독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에베소의 교인들처럼 복음을 위해 치열하게 살던 이들도 처음사랑이 무뎌지는데 우리는 어떨까요? 한국도 아닌 러시아, 그리고 코로나의 상황 속에서 처음 사랑이 유지되기는커녕 혹 잃어버리지는 않을까 두렵기도 합니다.

 

:15-17 그러므로 여러분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살피십시오. 지혜롭지 못한 사람처럼 살지 말고, 지혜로운 사람답게 살아야 합니다. / 세월을 아끼십시오. 때가 악합니다. /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깨달으십시오.

본문의 논리를 보면 세월을 아끼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그리고 지혜로운 사람은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깨닫는 사람입니다. 역으로 말하면 주님 뜻대로 사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고, 또한 그는 세월을 아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 분초를 쪼개며 바쁘게 사는 것이 세월을 아끼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인정하고 그의 뜻을 헤아리며 사는 것이 세월을 아끼는 것입니다.

 

시간은 내게 은혜로 주어졌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처음부터 시간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자신이 시간을 관리하고 지배하려 합니다. 그렇기에 실패와 좌절이 반복되는 것입니다. 누구나 태어나면서부터 시간 안에 있고, 수고 없이 사용하고 있기에 그 시작인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또 잊고 살아갑니다. 여러분은 시간과 만물을 지으신 창조주를 인정하여 세월을 아끼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길 축복합니다.

 

2. 부활신앙으로 살아야 합니다.

:15a 그러므로 여러분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살피십시오.

오늘 본문은 그러므로 이렇게 시작합니다. 그러므로는 앞의 내용이 뒤의 내용의 이유나 원인, 근거가 될 때 쓰는 접속 부사입니다. 즉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살펴야 하는 이유가 앞에 언급되어 있습니다. 본문 앞으로 계속 살펴보면 그러므로 라는 부사가 계속 나옵니다.

 

5:1 그러므로 여러분은 사랑을 받는 자녀답게, 하나님을 본받는 사람이 되십시오.

4:25a 그러므로 여러분은 거짓을 버리고, 각각 자기 이웃과 더불어 참된 말을 하십시오.

4:17 그러므로 나는 주님 안에서 간곡히 권고합니다. 이제부터 여러분은 이방 사람들이 허망한 생각으로 살아가는 것과 같이 살아가지 마십시오.

4:1 그러므로 주님 안에서 갇힌 몸이 된 내가 여러분에게 권합니다. 여러분은 부르심을 받았으니, 그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가십시오.

3:!3a 그러므로 여러분을 위하여 당하는 나의 환난을 보고서, 여러분이 낙심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왜 이렇게 살아야 할까요? 그 답은 바로 2:1에 있습니다

2:1 여러분도 전에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사람들입니다. (개정개역)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이것은 바로 우리 믿음의 근거요, 구원의 확신이요, 오늘을 버티고 내일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의 원인이 됩니다. 죽을 수밖에 없었던 우리가 다시 살 이유 즉 부활신앙을 얻었기 때문에 어떻게 살지를 고민하고, 세월을 아끼며 지혜로운 사람으로 살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5:14 그리스도께서 살아나지 않으셨다면, 우리의 선포도 헛되고, 여러분의 믿음도 헛될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5:19-20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이 이 세상에만 해당되는 것이라면, 우리는 모든 사람 가운데서 가장 불쌍한 사람일 것입니다. /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는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나셔서, 잠든 사람들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우리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습니다. 이것은 타협할 수 없는 진리입니다. 죽은 사람들 가운데 부활하셔서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신 주님이 안 계신다면 이 모든 것은 헛된 거짓말이 됩니다. 또한 만일 주님의 부활하셨지만 나와 아무 상관이 없다면 세월을 아껴야 하는 이유도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를 위해 죽으셨고 부활하셨습니다. 그리고 분명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영원히 죽지 않는 하나님의 나라로 옮기십니다. 이것 때문에 우리는 세월을 아껴야 하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고민하며 규모 있게 살아가야 합니다.

기독교는 윤리를 가르치거나 확률상 최선의 방법을 알려주는 학원이 아닙니다. 기독교는 십자가의 진리를 믿고 부활신앙으로 종말을 향해 가는 삶입니다. 이것이 흔들리면 우리의 일상은 힘을 잃고, 넘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처음사랑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과연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또 어떻게 살아가시겠습니까? 우리의 사는 날 동안 이 부활신앙을 붙잡고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살게 되길 축복합니다.

 

3. 주를 기억하며 살아야 합니다.

오늘은 6개월 만에 성찬식이 있는 주일입니다. 성찬식을 우리에게 제정해주신 분은 바로 예수님입니다.

고린도전서 11:23-24 내가 여러분에게 전해 준 것은 주님으로부터 전해 받은 것입니다. 곧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빵을 들어서 / 감사를 드리신 다음에, 떼시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다.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억하여라."

성찬식을 매주 행하는 교회도 있고, 매달하거나 분기별로 하는 교회도 있겠지만, 분명 이유는 하나입니다. 주님을 기억하여 잊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주님을 잊지 않기 위해 교회는 생명과 맞바꾸기도 했고, 온 몸과 마음을 다해 기억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건물의 크기, 성도의 수, 사역의 성패, 그리고 축적된 역량의 많고 적음과 상관없이 주님을 기억하는 겻이 최고의 목표입니다. 나아가 교회의 구성원인 성도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잠깐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주님을 기억하지 못하고, 그 안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면 우린 결코 일어설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어려운 중에도 하나님을 기억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십시오. 이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입니다. 말씀을 읽고 예배를 드리고, 기도하며 찬송하는 삶은 그럴듯해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반드시 우리가 가져야 하는 기본입니다. 주님을 기억하는 삶을 통해 날마다 천국을 경험하는 여러분의 삶이 되길 축복합니다.


닫는 말

이스라엘 사람들은 13세가 되는 성인식 때 꼭 손목시계를 선물한다고 합니다. 이는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잘 쓰라는 뜻입니다. 누구에게나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잘 사용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 그리스도인에게는 더욱 중요합니다. 시간의 주인은 하나님입니다. 세월을 아끼고 지혜롭게 살아가는 것, 그리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살피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이 당연히 가져야 하는 자세입니다.

 

지금도 코로나는 만연해있고, 여전히 삶의 자리는 불편하며, 또 매 순간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스러운 순간을 마주합니다. 하지만, 신앙생활에 타협은 없습니다.

 

여러분 어떻게 살아가시겠습니까?

주를 인정하며 살아가십시오. 부활소망으로 살아가십시오. 주를 기억하며 살아가십시오.

여러분의 삶 속에 그리스도의 평화와 동행의 은혜가 함께 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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