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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마음 본받아 살면서(빌립보서 2:1-11)
최영모 [beryoza]   2020-07-26 오후 4:06:53 155

어린이들이 함께 예배를 드린다. 어린이 설교는 더 어렵지만, 어린이의 눈에 맞추어 설교를 준비하였다. 어른들도 어린이 설교는 잘 이해를 하리라 생각한다. 


주님의 마음 본받아 살면서 (빌립보서 2:1-11)

 

주일 아침이었어요. 아들이 엄마에게 이렇게 말하는 거예요

엄마, 난 주일에 교회에 가기 싫어요.” 

엄마는 아들에게 왜 교회에 가기 싫은지 물었어요. 아들이 그러는 거예요

교회에 가기 싫은 이유를 세 가지 말할게요. 첫째,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하는 것이 힘들어요. 둘째, 성가대원들이 찬양할 때 음을 자주 틀려 듣기가 괴로워요. 셋째, 장로님의 기도 시간이 너무 길어서 짜증 나요.”

그러자 엄마가 이렇게 말했어요

이해는 하지만, 네가 교회에 꼭 가야 하는 이유를 나도 세 가지로 말하겠다. 첫째, 교회에서 예배드리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 둘째, 주일에 예배를 드리는 것은 신앙생활의 가장 기본이다. 셋째, 네가 그 교회 담임 목사이기 때문에 교회에 가야 한다.”


목사님들도 교회에 가기 싫을 때가 있는데, 오늘 일찍 일어나 교회에 나온 어린이들은 참 잘했어요. 늦게까지 자고 싶었을 텐데 잘 참고 일어나서 교회에 왔지요? 우리 모두 어린이들을 위하여 박수 한 번 합시다.

하나님의 은혜와 평화가 여러분에게 특히 어린이들에게 함께 하길 바랍니다. 오늘 설교의 형식은 어린이들 눈에 맞추어서 합니다. 그러나 내용은 우리 모두에게 적용됩니다.

 

여러분, 하나님을 잘 믿는다고 할 때 어떻게 하면 잘 믿는 것일까요? 오늘처럼 주일에 예배를 드리는 것도 있을 것이고, 또 뭐가 있을까요?

예수님이 사셨던 시대에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이렇게 생각했어요.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에 아무 일도 하지 말라고 하셨어. 그래서 안식일에는 사람이 아파도 병원에 가면 안 돼.’ 그런가 하면 그들은 어떤 음식들은 먹지 말아야 하나님이 좋아하신다고 생각했어요. 그 음식 중에는 돼지고기, 추어탕, 낙지볶음, 고등어구이 이런 것들도 포함하고 있어요. 이런 음식들이 얼마나 맛있어요. 하지만 그런 것을 먹으면 죄를 짓는다고 생각했어요.

목사님이 어렸을 때 다닌 교회에서도 비슷하게 말을 들었어요. 주일에는 식당에 가서 음식을 사 먹으면 안 된다고 했어요. 주일에는 유튜브도 하지 말아야 하고, 게임도 하지 말아야 했고, 영화도 보러 가면 안 되는 거였어요. 그렇게 해야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들었어요.

그러나 지금 우리는 어떻게 하나요? 돼지고기도 먹고, 주일에도 유튜브를 하고 게임도 하잖아요. 그것이 누구 덕분인지 아세요? 예수님 덕분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하나님의 말씀을 새롭게 해석해주셨기 때문입니다. “너희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여라. 그렇게 하면 무엇을 해도 좋고 무엇을 먹어도 좋다.” 그러셨어요.

? 그러면 하나님을 사랑하면서 거짓말을 해도 좋은가요?”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어요. 그런데 거짓말은 하나님이 좋아하실까요, 싫어하실까요? 싫어하십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을 사랑하면 거짓말을 싫어하는 거예요. 만일 내가 거짓말을 잘한다면 나는 하나님을 별로 사랑하지 않는 거예요.


이웃을 사랑한다는 것은 우리가 아는 주위 사람들을 사랑한다는 말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해요. ‘하나님을 사랑하니까 우리는 코로나바이러스를 무서워하지 않고 모여서 예배를 드립니다.’ 하지만 그 말은 틀렸어요. 모여서 예배를 드리면 전염병이 퍼질 수 있어요. 전염병이 퍼지면 이웃 사람에게 피해를 줄까요, 안 줄까요? 피해를 주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것은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사랑해요, 그러나 이웃에게 피해를 줄 수 없으니까 우리는 그동안 교회당에서 예배를 드리지 않고 참았던 거예요. 그리고 예배를 드리면서 불편하더라도 오늘처럼 마스크를 쓰고 넓게 앉아서 예배를 드리는 거예요.

그래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언제나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만일 하나님만 많이 사랑하고 이웃은 별로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런 사람을 가리켜 광신자라고 그래요. 광신자가 뭔지 아세요. 제대로 판단할 줄 모른 채 너무 열심히 믿는 사람을 말해요.

 

우리는 예수님을 믿어도 잘 믿어야 합니다. 그런데 바울 선생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부탁을 하세요. “여러분이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 다른 사람과 싸우지 말고 사이좋게 어울려 지내세요

다른 사람과 사이가 좋게 지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내 생각과 내 의견을 막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먼저 양보하고 겸손해져야 합니다. 그런데 사람의 본성은 자신을 낮추고 겸손하면 지는 것으로 오해를 합니다. 그래서 이런 말도 하는 거예요. “가만히 있으니까 나를 가마니로 보고, 보자 보자 하니까 나를 보자기로 아는구나.” 이렇게 말하는 것은 자신을 낮추기가 참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보자기가 반드시 지는 것은 아니에요. 힘으로 다른 사람을 누르려고 할 때 주먹질을 한다고 해요. 그런데 가위바위보를 할 때는 주먹을 이기는 것이 보자기잖아요. 기꺼이 보자기가 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에요.

양보하고 겸손한 자세를 어렸을 때부터 배우고 교육받는 사람들이 북유럽 나라의 사람들이라고 그래요. 북유럽은 어느 나라를 말하는 것일까요?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이런 나라들을 말해요. 우리가 사는 러시아에서 멀지 않은 나라들이지요.

그 나라에서는 부모님들이 자녀들에게 너는 특별하다, 너는 최고다이렇게 말하지 않아요. 러시아어나 영어를 잘해도 너는 머리가 좋아서 잘한다고 말하지 않고, 너는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을 따라와서 러시아에서 살기 때문에 다른 사람보다 잘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도 너처럼 어렸을 때부터 외국에 와서 살았다면 잘했을 것이라고 가르치는 거예요. 그러니까 어린이들은 엄마 아빠가 영어나 러시아어 발음을 틀리게 말해도 사람들 앞에서 잘난 척하면서 지적하지 말아야 해요. 북유럽 나라의 사람들은 그렇게 배우고 자라기 때문에 서로 간에 협조를 잘하고 공동체 전체가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간다고 그래요. 그리고 매우 겸손한 사람들이라는 평가를 받고요.

 

바울 선생님이 부탁하는 것은 여러분이 예수를 믿으면 하나가 되고, 사이좋게 지내세요. 그렇게 하려면 겸손해지고 자신을 낮추어야 합니다. 얼마만큼 낮추느냐 하면 예수님께서 자신을 낮추셔서 사람이 되신 것처럼 낮추세요.”하고 말했어요.

예수님이 사람이 되신 것이 크게 겸손하신 것일까요? 여러분이 바퀴벌레를 보면 무슨 생각이 들어요. 확 밟아서 죽이고 싶지요? 바퀴벌레를 보면서, “, 사랑스러운 바퀴벌레야. 나는 너하고 친구가 되고 싶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그런데 사람이 바퀴벌레를 사랑하여 바퀴벌레의 친구가 되려고 바퀴벌레가 되었다면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예수님은 하나님과 같은 분인데, 사람이 되셨다는 것은 바로 우리가 바퀴벌레를 사랑하여 바퀴벌레가 되었다는 것과 같은 거예요. 하나님이 보실 때 사람은 바퀴벌레와 같았어요. 그 이유는 사람이 하나님에게 반항하여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사람을 불쌍히 여겨 예수님을 사람이 되게 하신 거예요. 그래서 바울 선생님은 그러는 거예요. “예수님은 바퀴벌레처럼 낮아지고 겸손해지셨는데, 여러분이 예수님을 사랑한다면 낮아지고 겸손해지세요.”

 

하지만 여러분, 낮아지려고 노력해도 잘되지 않지요? 목사님도 겸손하려고 하지만, 안될 때도 많아요. 그러면 하나님은 불가능한 것을 우리보고 하라고 하시는 분인가요? 아니에요. 하나님은 우리가 할 수 없는 것을 하라고 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할 수 있기에 하라고 하십니다.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오늘 읽은 성경에서는 여러분 안에 이 마음을 품으십시오그랬어요. 이 마음이란 예수님의 마음이고, 이 마음은 겸손한 마음입니다. 그런데 바울 선생님은 예수님처럼 겸손해지도록 노력하십시오이렇게 말하지 않고, 예수님의 겸손한 마음을 품으세요하고 말합니다. 노력하라는 것이 아니라, 가지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최고로 겸손한 마음을 이미 보여주셨어요. 그러면 우리는 예수님이 이미 다 해 놓으신 것을 가지기만 하면 되는 거예요.

어떻게 예수님의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요? 기도하는 거예요. ‘나도 예수님의 겸손한 마음을 가지도록 도와주세요이렇게 기도하면 하나님은 그 기도를 기쁘게 들으세요. 그래서 우리가 겸손해지도록 도와주십니다. 사람은 노력한다고 겸손해지지 않아요. 하지만 예수님이 이미 보여주신 그 겸손을 내가 가지게 되면 겸손해지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의 겸손한 마음을 갖도록 도와달라고 기도하는 거예요. 중요한 말인데, 이해가 되나요? 겸손은 노력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이미 해 놓으신 겸손을 가지게 되면 겸손해집니다.

 

예수님이 그렇게 겸손하셨기에 하나님은 예수님을 최고로 높이셨어요. 겸손한 사람은 하나님도 좋아하시고, 사람들도 좋아합니다. 학교에서도 회사에서도 사회에서도 겸손한 사람은 모두 좋아해요. 목사님도 겸손한 사람을 보면 이것도 주고 싶고 저것도 주고 싶고 그래요. 하나님도 좋아하시고 사람들도 좋아한다면 어떻게 되겠어요. 하는 일도 잘 되고, 칭찬도 많이 받아요. 하나님은 겸손한 사람의 일을 잘 되게 해주십니다. 성공하기를 원하세요? 겸손하세요. 행복하게 살고 싶으세요? 겸손하세요. 하나님을 잘 믿고 싶으세요? 겸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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