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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뭐길래 (골로새서 4:7-9) - 오세준 목사
김우영 [ready4god]   2020-02-27 오후 4:40:55 1183

설교 제목: 사랑이 뭐 길래


본문: 골로새서 47~9

 

영국의 한 광고 회사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큰 상금을 건 난센스 퀴즈를 하나 냈답니다. 그 퀴즈의 내용은 이런 것 이었습니다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에서 런던까지 가장 빠르게 갈 수 있는 방법을 말해 보시오.” 워낙 상품이 컸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응모했습니다. “비행기가 가장 빠르다” “기차를 타고 간다” “새벽에 승용차로 간다는 등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그런데 상금을 탄 사람의 해답은 무엇이었을까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간다였습니다.

 

여러분에게는 그런 경험이 없습니까? 아무리 도로가 막히고 차량정체가 심해서 시간이 많이 걸려도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니 막히고 막혀도 괜찮을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이 누굴까요? 사랑에 푹 빠져 있는 연인과 함께 가는 사람입니다.

 

이런 감동적인 이야기가 있습니다. 휠체어에 의지해 생활하는 아내를 위해 평생 헌신하는 어느 남편의 이야기입니다. 이 남편은 어느 라디오 방송의 장애인 프로그램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아내가 된 그녀의 사연을 듣다가 주소를 적었답니다. 그리고 서울에 산다는 그녀에게 편지를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사랑이 싹텄습니다.

 

이 남편은 한국의 제주도라는 섬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방송에서 알게 된 여인을 사랑하여 서울로 무작정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결혼을 하자고 졸라서 부부가 되었고, 변함없이 아내에게 헌신을 하고 있답니다. 주변의 사람들은 이 남편을 미쳤다면서 안타까워했습니다. 왜냐면 아내가 된 그녀의 집은 가난하기까지 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그녀의 어머니는 16년 동안 병석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한 여인을 위해 희생한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사랑입니다. 이유는 단 하나 사랑입니다. 사랑이 한 남자의 삶을 이렇게 바꿔 놓았습니다.

 

 

사랑이 뭐 길래그처럼 사람을 바꿔놓는 것일까요? 사랑은 사람을 송두리째 바꿔놓는 능력이 있습니다. 사랑이 있으면 달라집니다. 헌신과 희생의 사람이 됩니다. 그런데 사람을 사랑하는 능력보다 더 위대한 능력을 주는 사랑이 있습니다. 그 사랑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하나님에 대한 사랑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 헌신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 사람들은 바울, 두기고, 오네시모입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점입니다. 본문은 바울이 골로새교회에 편지를 보내면서 두기고와 오네시모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두기고와 오네시모를 특별히 보낸다고 말합니다. 바울은 이들을 통해 자신의 사정을 알려주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골로새 교회 형제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특별히 두기고의 헌신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두기고는 누구일까요? 바울의 동역자로 바울과 함께 복음을 위해 헌신했습니다. 20:5에 보면 아시아 사람(에베소) 사람으로, 바울의 3차 전도여행 때 바울 일행과 함께 했던 사람입니다. 6:21~22에 보면 바울의 사정을 에베소 교회에 알리기 위해 두기고를 보냈습니다. 딤후4:12에도 두기고를 에베소에 보냈다는 말이 나옵니다. 3:12에도 그레데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디도에게 두기고를 보낸다는 말이 나옵니다.

 

그리고 골로새교회에 두기고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두기고는 어떤 사람으로 살아간 것일까요? 바울이 로마 옥중에 있을 때 바울을 대신하여 교회를 섬긴 사람입니다. 바울의 심부름을 맡아서 감당했습니다. 여러분은 이런 두기고의 삶을 어떻게 평가하시겠습니까? 로마에서 에베소로, 골로새로, 그레데로 바울의 서신을 가지고 심부름을 다녔습니다. 그런데 이 일이 얼마나 고달픈 여정이었겠습니까?

 

무엇을 바라고 이 험난한 생활을 했을까요? 어떤 대가를 바라고 한 것이 아닙니다. 그럼 무엇 때문일까요? 주님에 대한 사랑 때문입니다. 사랑이 있으면 못할 것이 없습니다. 사랑으로 하는 사람은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헌신합니다. 조건이 많고 바라는 것이 많다면 진정 사랑으로 하는지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주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는 사람은 이처럼 교회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합니다. 반면에 사랑이 없으면 쉽고 편하게만 행하려고 합니다. 일본 하네다 공항 근처에 작은 교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올림픽 경기를 앞두고 도로가 뚫리는 바람에 교회당이 헐리게 되었습니다. 그 대신 엄청난 보상금이 나왔습니다. 그러자 이 많은 보상금을 어디에 쓸 것인가를 놓고 긴급회의가 열렸습니다.

 

보상금을 놓고 어느 장로님이 말했습니다. “교회당이 헐렸으니 교회당부터 지어야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주신 복입니다. 그러니 건축부터 합시다.” 이때 어떤 집사님 한 분이 일어나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거저 받은 돈 가지고 교회당 지면 주님이 기뻐하시겠습니까? 이 돈은 거저 받았으니 자선 기관에 줍시다. 그리고 교회당은 우리가 땀 흘린 정성으로 지어야 합니다. 우리가 희생된 돈으로 건축을 해야 합니다.“ 이 말을 들은 모든 성도들이 그 말이 옳다고 동의를 했습니다. 그래서 보상금은 불우이웃을 위해 나눠주고 피와 땀을 흘려 건축을 했다고 합니다.

 

이 교회 성도들은 진정 교회를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사랑의 증거가 희생과 수고로 나타났습니다. 사랑하면 희생과 수고를 부담으로 여기지 않습니다. 오히려 기쁨으로 알고 즐거워합니다. 여러분이 교회에서 어떤 일에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것은 사랑이 없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혹은 사랑이 식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사랑이 있으면 부담을 부담으로 여기지 않습니다. 두기고가 바로 그런 사람입니다. 바울을 대신하여 여러 교회를 섬긴다는 것은 부담스런 일입니다. 로마에서 골로새, 에베소, 그레데 등을 오가는 것이 얼마나 부담스런 일입니까? 경제적 부담, 강도의 부담, 질병의 부담 등, 헤아릴 수 없는 부담이 있습니다. 그러나 부담을 부담으로 여기지 않고 잘 감당했습니다.

 

무엇을 통해 이것을 알 수 있을까요? 7절에 그는 사랑 받는 형제요 신실한 일꾼이요 주 안에서 함께 종이 된 자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부담스럽게 여기고 회피했거나 적당히 처리했다면 이런 평가를 받지 못했을 겁니다. 사랑을 받는 형제라는 것, 신실하다는 말을 듣는 것이 이를 말해 줍니다.

 

 

사랑으로 했기에 이런 사람이 된 것입니다. 주님을 사랑했기에 그처럼 부담스런 일도 부담으로 여기지 않고 감당했습니다. 기쁨으로 행복하게 감당했습니다. 두기고만 이렇게 산 것이 아닙니다. 바울을 비롯한 수많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똑 같은 삶을 살았습니다. 지금도 두기고 같이 살아가는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처음부터 주님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서 그분의 사랑을 알고 난 후 부터입니다. 그러면 대체, 주님의 사랑이 뭐 길래 사람들을 이처럼 바꿔놓는 것일까요? 주님의 사랑의 가치가 얼마나 위대하기에 이렇게 사는 것일까요?

 

우리는 모두 죄인이었습니다. 영원히 지옥 형벌을 받아야할 죄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짊어지시고 죽으셨습니다. 우리가 받을 죄의 형벌을 대신 받으신 것입니다. 이것은 값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은혜란 자격 없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호의입니다. 이 은혜를 믿음으로 우리가 죄 사함 받았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구원 받을 자격이 없고 공로가 없습니다. 하지만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가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 은혜, 이 사랑을 깊이 깨달은 사람이 가만히 앉아만 있을까요? 그럴 수 없습니다. 주님을 사랑하게 됩니다. 그리고 주님을 위해, 하나님 나라 복음을 위해 기쁨으로 헌신하는 삶을 살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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