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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일의 주인 예수(누가복음 6:1-5)
최영모 [beryoza]   2019-07-14 오후 8:16:14 535

여름이면 많은 교우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출타를 하는 형편이기에 러시아어 공동체(1부)와 한국어 공동체(2부)가 연합으로 예배를 드립니다. 오늘은 연합예배 첫째 주일이고, 그래서 2부에서 계속되는 야고보서 설교는  당분간 뒤로 미룹니다. 


안식일의 주인 예수(누가복음 6:1-5)

 

하나님의 은혜와 평화가 우리 가운데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세계역사에서 유대인처럼 어려움을 당하고도 살아남은 민족은 없을 것입니다. 70년 동안 포로가 되어 외국으로 끌려가서 살았습니다. 2000년 동안 나라 없는 민족으로 세계 각지를 떠돌며 살았습니다. 독일의 히틀러에게는 600만이나 되는 사람들이 학살을 당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나라를 다시 세웠고, 세계에서 영향력을 가장 크게 미치는 민족 가운데 하나가 되었습니다.

세계역사에서 유대인처럼 노벨상을 많이 받은 민족은 없습니다. 세계 인구의 0.2%에 불과한 유대인들이 노벨상을 받은 비율은 무려 30%나 됩니다. 유대인들의 IQ가 높아서일까요? 아닙니다. 그들의 평균 IQ94, 세계에서 45위에 불과합니다.

그러면 그들이 엄청난 고난 속에서도 살아남아 세계에서 영향을 크게 미치는 민족이 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그들이 어렸을 때부터 하나님에 대한 신앙교육을 받으면서 자라기 때문이라는 것에 많은 사람이 동의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율법을 철저히 지킵니다. 특히 안식일을 철저하게 지키는데, 두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하나는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고 명령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라고 하셨으니까 이유를 묻지 않고 단순하게 그대로 하는 것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이집트에서 종살이하다가 해방된 것에 대한 감사로 안식일을 지킵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감사하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우리의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이 안식일의 주인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는 주일에 부활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도들과 제자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주일에 예배드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안식일을 주일로 바꾸었지만, 안식일의 정신을 갖고 주일을 지킵니다.

주일은 말 그대로 주님의 날입니다. 주님의 날은 내 마음대로 보내는 날이 아니라 주님께 드린 날입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하면서 보내는 날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주님의 날을 내 마음대로 보내는 죄를 짓고 있습니다. 주님의 날을 나의 날로 빼앗아버렸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주일마다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려야 할까요? 피곤하면 예배에 빠질 수 있고, 여행하는 중에는 교회에 가는 것을 쉴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분들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우리가 교회에 자주 빠지게 되면 우리의 영혼은 영양실조에 걸리게 됩니다. 예배에 빠지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잊어버리게 됩니다.

제가 언젠가 설교 시간에 이런 말씀을 드렸어요. ‘예배 마치고 나가면서 따떼오솝 블라디미르 목사님이 사람들을 안아주고 볼에 키스해주는 것이 참 보기 좋은데, 한국의 문화에서는 그것이 익숙하지 않다. 그러나 목사인 제가 러시아의 문화를 따르기 원한다면 예배를 마치고 나갈 때 여러분이 먼저 저에게 허그를 해달라. 그러면 저도 점차 배우게 될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은 1부에서 한 것입니다)

그날 예배를 마치고 나가면서 여러분 가운데 약 2/3 정도가 저에게 허그를 해주셨습니다. 그다음 주일에는 몇 명이 한 지 아세요? 딱 세 사람이었습니다. 그다음 주일에는요? 한 사람이었어요. 그 뒤로는 늘 한두 사람만이 허그를 해주십니다.

저는 이 사실에서 무엇을 생각했을까요? 여러분이 주일에 설교를 들어도 한 주간이 지나면 설교 내용을 다 잊어버린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여러분만이 그런 것은 아니고 많은 사람이 그렇습니다. 한 주일이 지나면 다 잊어버려요. 그래서 우리는 매 주일 설교를 들어야 하고, 그래서 매 주일 교회에 가야 합니다.

여름에는 여행을 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여행지에 가서도 주일이면 가까운 교회에 나가 예배를 드리십시오. 모르는 언어로 예배를 드려도 그렇게 하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여러분이 영혼이 살찌게 됩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반드시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말씀을 들어야만 할까요? 라디오나 텔레비전, 혹은 인터넷으로 말씀을 들어도 되지 않습니까? 그런 분들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신앙은 철저하게 실천하여야만 되는 것입니다. 말씀을 듣기만 하고 실천하지 못하면 귀만 커지는 나쁜 신앙인이 되고 맙니다.

주일에 교회에 가서 다른 성도들과 교제하고 사귀면서 나의 신앙을 다듬어가야 합니다. 예배 시간에 일찍 오면 자기 편한 자리에 앉아있는 것이 아니라, 뒤에 오는 사람을 위하여 가운데로 들어가서 앉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드리는 예배를 방해하지 않기 위하여 예배 시간에는 핸드폰을 꺼놓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식당에서는 다른 사람에게 먼저 양보하는 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집을 내 집처럼 아끼고 사랑하고 깨끗이 하는 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어려운 사람을 돕기 위하여 서로 돈을 내자고 하면 힘써 내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이런 모든 것은 집에서 홀로 할 수 없습니다. 반드시 교회에서 훈련하고, 사회에 나가서 다시 반복하여야 합니다. 그래야만 신앙이 자라게 됩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나는 20년 넘게 교회에서 설교를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많은 설교 가운데 기억나는 설교는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도 계속 설교를 들어야 할까요?’ 그런 분들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저는 20년 넘게 아내가 해준 음식을 먹었습니다. 그런데도 어떤 음식을 해주었는지 거의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저는 아내가 해준 음식 때문에 건강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또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때로는 설교를 이해하지 못하겠어요. 재미도 없고요. 그러한 설교를 들어야만 할까요?’ 그런 분들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음식을 먹을 때 때로는 맛이 없는 음식도 먹어야 합니다. 맛이 없어도 나의 건강에 유익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주일을 지키는 것은 천국에 가는 훈련을 하는 거예요. 바쁜 일도 있고, 친구와의 약속도 있지만 다 미루어놓고 주일에는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가서 예배를 드립니다. 그래야만 어느 날 하나님께서 오라고 부르실 때 모든 것 다 내려놓고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께로 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셔도 나는 바쁜 일이 있어서 못갑니다. 나는 친구와의 약속이 있어서 못갑니다라고 할 수는 없어요. 그러므로 주일에 하나님 앞에 나가서 예배를 드리는 것은 하나님께서 부르실 때 언제든지 기쁘게 갈 수 있는 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가정에서부터 자녀들에게 안식일을 철저하게 지키도록 교육합니다. 유대인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이렇게 말합니다. “유대인이 안식일을 지킨 것이 아니라, 안식일이 유대인을 지켰다.” 여러분의 자녀들에게 일요일은 주님의 날이라고 가르치기 바랍니다. 일찍부터 가르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되면 여러분의 자녀들이 주님의 날을 지킨 것이 아니라, 주님의 날이 여러분의 자녀들을 지켜줄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이런 고백을 하였습니다. 자신이 어렸을 때 학교에서 캠프(라게르)를 가게 되었답니다. 마침 캠프 기간에 일요일이 겹쳤어요. 아이의 아버지는 선생님에게 내 아이는 일요일이면 교회에 가야 합니다하고 말했어요. 선생님은 아버지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하면서 일요일 아침까지 데려다주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일요일 아침이 되어도 아이가 오지 않습니다. 선생님이 아이를 데려다주지 않은 거예요. 아버지가 아이의 캠프장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에게 나의 아이는 반드시 일요일이면 반드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라고 말하면서 아이를 데리고 바로 돌아와 버렸습니다. 아이는 아버지의 행동에 충격을 받았고, 평생 하나님을 신실하게 섬기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주일을 잘 지킵시다. 그럴 때 하나님의 복이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과 여러분의 자녀들에게 넘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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