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나눔터 > 우리들페이지
    
안나스, 가야바, 베드로, 나(요18:12-27)
최영모 [beryoza]   2023-09-17 오전 3:56:31 23
안나스, 가야바, 베드로, 나(요18:12-27)
황의성 목사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어둠과 죄의 세력은 빛과 생명이신 예수를 결박하고 십자가에 못 박습니다. 주님의 결박과 십자가는 사망에 결박되어 있던 우리의 결박과 사망을 가져가시고 자유와 생명을 주시기 위한 복음적 사건입니다. 
예수님은 안나스의 집 뜰로 잡혀갔습니다. 거기에는 예수님을 좇았던 제자들이 있었습니다. 요한은 실세 대제사장인 안나스와 잘 아는 사이라서 안나스의 뜰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었습니다. 요한이 먼저 안나스의 집으로 들어가고, 베드로가 문 앞에서 차단을 당하자 요한이 베드로를 데리고 들어갑니다. 공포의 상황은 아닙니다. 그 때 문을 지키던 여종이, ‘너도 이 사람의 제자가 아니냐’ 고 물어보았습니다. 베드로는 부인합니다. 그렇게 세 번 부인합니다. 아무런 위협도 없던 상황에서 베드로는 예수님을 부인한 것입니다. 
 왜 성경이 베드로의 부인을 세 번이라고 강조하여 기록할까요? 셋은 완전수입니다. 베드로의 예수님 부인사건은 빼도 박도 못하는, 확실한 것이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게 바로 모든 인간의 모습인 겁니다. 인간이 원하는 세상의 영광을 주지 않는 예수를 부인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베드로를 통하여 폭로시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대제사장들도 역시 예수님을 부인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를 좇았던 사람들이고 이방인들이 아닙니다. 한 무리는 예수님과 숙식을 같이 했던 인간들이고, 또 한 무리는 하나님을 섬긴다고 목숨을 걸었던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둘 다, 예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건 영적 공허를 세상 것으로 채우려는 인간의 욕망과 그 욕망이 채워지지 않으면 하나님을 버릴 수 있다는 것을 그림처럼 보여주는 상징적 예수 부인사건입니다. 하나님 없는 영적 공허는 하나님 이외의 대체재로는 채워질 수 없습니다. 세상은 하나님 대체재로 영적 공허를 채우려고 합니다. 
 팀 켈러는 인간은 하나님을 대신하려고 각자 신을 만든다고 합니다. ‘내가 만든 신’입니다. ‘내가 만든 신’이 먼 과거에는 우상이었고, 계몽주의 이후에는 이념과 철학과 윤리였고, 현대에는 권력과 돈과 쾌락입니다. 모두 인간의 욕망을 채우려는 ‘내가 만든 신’입니다. 심지어 그리스도인조차 하나님이 내가 원하는 목적을 이루어 주지 않으면 힘없는 하나님이라고 외면하고 부인합니다. 우리 모두 예수님을 부인한 베드로요 대제사장인 것입니다. 하나님으로 나를 채우는 자로, 하나님께 어떤 상황에서나 충성하는 자로 성숙하고 완성하는 것, 그게 하나님 나라의 지향점입니다. 그게 하나님이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가장 간절히 원하시는 신앙 목표이기도 합니다. 매 순간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으로 채우려는 자! 그가 영성 깊은 자이고, 그를 믿음의 사람이라고 합니다. 
(IP : 178.66.156.253)
  빌라도 앞에 선 예수님(요18:28-40) (2023-09-23 오후 6:51:55)
  예수님의 수난 복음(요18:1-11) (2023-09-10 오전 1:02:24)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상트페테르부르크 장로교회 수정된 약도입니다!! (2)     김숙영     2016.02.16     7760  
      러시아생활안전대처요령     master     2012.04.16     9587  
      사진 업로드시 유의사항     master     2009.09.25     9494  
  143     예수의 수난에 담긴 하나님의 사랑(요19:1-16)     최영모     2023.10.01     14  
  142     빌라도 앞에 선 예수님(요18:28-40)     최영모     2023.09.23     15  
      안나스, 가야바, 베드로, 나(요18:12-27)     최영모     2023.09.17     24  
  140     예수님의 수난 복음(요18:1-11)     최영모     2023.09.10     32  
  139     예수 십자가의 여정(요18:1-11)     최영모     2023.09.02     35  
  138     거룩은 그리스도인의 명예로운 책임(요17:24-26)     최영모     2023.08.27     41  
  137     예수님과 하나인 신분과 책임(요17:21-24)     최영모     2023.08.20     81  
  136     예수님과 하나 되어(요17:21)     최영모     2023.08.13     75  
  135     인생은 하나님을 알아가는 신앙여정(요17:20-21)     최영모     2023.08.06     107  
  134     하나님의 거룩에 담긴 사랑의 복음(요17:17-19)-황의성 목사     최영모     2023.08.06     118  
  133     주일 예배 시간 변경 공지! (주일 오전 10시)     김우영     2021.11.05     759  
  132     코로나 상황 악화로 인하여 9월 5일 주일까지 대면예배를 드리지 않습니다!!     김숙영     2021.07.15     1167  
  131     <알림> 교회 본당 예배     김숙영     2020.07.17     1147  
  130     2019년 추수감사 연합예배 안내드립니다!!     김숙영     2019.09.14     1973  
  129     안녕하세요? 샬롬의 인사를 전합니다!! [2]     최석일     2018.06.23     2014  
  128     국외 테러 피해 예방 및 대응 요령     김숙영     2017.04.10     2326  
  127     해외 우리국민 신변안전 유의 당부     김숙영     2016.08.27     3245  
  126     외교부 "고위인사 탈북 감안, 해외서 안전 유의해달라"     김숙영     2016.08.27     3320  
  125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 늘 행복한 향기 [1]     marina won     2016.02.02     2570  
  124     노르베르트 베버 신부의 고요한 아침의 나라에서     최선도     2015.08.09     3835  

    01 02 03 04 05 06 07 08